한국여성건축가협회, 2050 협회 비전 ‘포용의 아치, 세상을 잇는 건축’ 확정…5월 20일 DDP서 비전선포식
포용과 지속가능성 담은 건축 철학 제시
한국여성건축가협회(회장 신경선)가 ‘2050 한국여성건축가협회 미래비전’을 ‘포용의 아치, 세상을 잇는 건축’으로 확정하고, 오는 5월 20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비전 선포식을 연다.
협회는 건축서비스 산업과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1년여에 걸쳐 비전과 핵심가치를 정립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3월 TF팀을 꾸리고 회원을 대상으로 기초 조사와 분석을 진행했으며, 분야별 연구를 통해 전략 초안을 마련했다. 또한 전문가 인터뷰와 자문회의를 거쳐 다양한 사회적 관점을 반영했다.
지난해 9월부터 여섯 차례 진행된 인터뷰와 회의에는 권영걸 대통령소속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장, 김원필 서울과학기술대 교수, 김혜정 명지대 명예교수, 한은화 중앙일보 기자, 유이화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 최재필 한국건축학교육인증원 원장, 박소현 서울대 교수, 주서령 경희대 교수, 임진우 정림건축 전 대표, 김혜림 한국여성건축가협회 명예회장, 강인수 디에이그룹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 CSO 등이 참여해 협회의 방향성을 논의했다.
협회는 올 2월 진행된 회원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해 여섯 가지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아우르는 슬로건으로 ‘포용의 아치, 세상을 잇는 건축’을 확정했다. 미래전략위원회 김윤정 위원장은 이번 비전에 대해 “아치는 강한 구조적 지지력을 갖추면서도 공간을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며 “협회는 건축을 통해 다양성을 존중하고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비전은 5월 20일 ‘2025 여성건축가 기획전’ 개막행사에서 발표된다. 기획전은 한국여성건축가협회 주관, 문화체육관광부 후원으로 진행되며, ▲국제 심포지엄 ▲국제 교류전 ▲회원 교류전 ▲학생 공모전 등으로 구성된다. 행사는 5월 20일부터 25일까지 DDP 디자인랩, 디자인홀(3층), 잔디사랑방(4층)에서 열린다. 건축 전문가뿐만 아니라 학생 및 일반 대중도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