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도시 설계를 위한 척도연습

2013-09-16     손석원 기자

저자 오성훈·김원경

출판 아우리 | 1만원

 

이 책은 건축·도시설계에 입문한 학생이나 실무자가 공간과 치수에 대한 감을 쉽게 익힐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해 기획됐다. 복잡다단한 공간에 대한 추상, 이해, 이론, 역사, 문화에 대한 담론적 상황은 잠시 접어두고, 공간에서 읽어낼 수 있는 기본적인 숫자에 친숙해지기를 권하고 있다. 저자는 공간에 대한 설계자의 판단이 상당부분 개인적 경험과 판단에 의지하게 되며, 이는 공간에 대한 숫자의 결정으로 연결된다.

그러나 이를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기회는 많지 않기 때문에, 공간의 척도에 대한 감각이 부족해 설계자가 원하지 않았거나 천편일률적인 공간이 조성되는 경우를 종종 만나게 된다.

이 책은 인체치수에서부터 도시공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규모에 걸쳐 우리에게 친숙한 보편적 사례를 이용해 공간과 치수의 감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구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