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스마트도시 ‘K-스마트시티 네트워크 2025’ 공모…총 9개국 선정해 패키지 지원
K-City 네트워크 2025 공모, 1월 21일 시작 해외 도시 스마트도시 계획 수립 및 실증 사업 지원 국내 기업, 건당 최대 4억 원 지원받아 해외 진출 기회 확대 글로벌 협력 강화로 한국형 스마트도시 모델 세계화 추진
국토교통부는 1월 21일부터 해외 도시를 대상으로 하는 스마트도시 계획수립 및 솔루션 해외실증 사업 공모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2025년도 K-City 네트워크 글로벌 협력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총 9개 내외의 해외 도시를 선정해 스마트도시 개발과 한국형 솔루션 도입을 지원한다.
K-City 네트워크는 스마트도시 분야 국제협력을 위해 2020년부터 운영된 플랫폼으로, 지난 5년간 26개국에서 49개 사업을 완료하며 한국형 스마트도시 모델을 세계에 알리는 데 기여했다. 이번 공모에서는 계획수립형과 해외실증형 두 가지 유형의 사업이 추진된다.
계획수립형 사업은 한국형 스마트도시 개발 모델을 적용한 신도시 개발 및 기존 도시 스마트화 계획 수립을 지원하며, 해외 중앙정부, 지방정부, 국제기구가 신청할 수 있다. 사업제안서는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공사(KIND)에 상시 접수되며, 연말에 3∼4건의 사업을 선정해 건당 최대 7억 원의 컨설팅을 지원한다.
해외실증형 사업은 국내 기업과 협력해 해외 도시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스마트 솔루션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올해는 5∼6건의 사업을 선정해 건당 최대 4억 원의 실증 비용을 지원하며, 국내 기업은 2월 6일부터 3월 11일까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KAIA)에 신청할 수 있다.
공모 관련 정보는 국토교통부 누리집과 스마트도시 종합포털에서 확인 가능하며, 최종 지원 대상 사업은 4월 발표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공모를 통해 한국형 스마트도시의 세계적 인지도를 높이고, 국내 기업의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한다.
국토교통부 윤영중 도시경제과장은 “K-City 네트워크는 한국의 스마트도시 기술을 세계에 알리고 국제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더 많은 해외 도시와 협력하고 국내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