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사위원 사전접촉 금지 캠페인 3,148명 참여…공정 건축 설계공모 동참 움직임 확산
대한건축사협회 공정건축설계공모 추진위원회, 건축 설계공모 운영지침 개정 등 노력도 전개
2025-01-03 박관희 기자
건축계의 공정 건축 설계공모를 위한 실천 방안 중 하나인 ‘심사위원 사전접촉 금지 캠페인’에 3,000명이 넘는 관계자가 동참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건축사협회 ‘공정건축설계공모 추진위원회’는 2024년 12월 31일 기준, 심사위원 사전접촉 금지 준수를 위한 캠페인에 3,148명이 참여했다고 1월 2일 밝혔다.
이번 서명에는 건축사 2,513명, 외국건축사 40명, 대학교수 171명, 건축사보 및 실무수련자 125명, 공무원 23명, 공공기관 직원 10명, 기타 113명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8월부터 시작된 캠페인은 건축 관계자들이 공정한 건축 설계공모 질서 확립을 위해 심사관계자와의 직·간접적인 사전접촉과 불공정 행위를 금지하려는 자정운동이다.
캠페인에는 대한건축사협회를 비롯해 대한건축학회, 한국건축가협회, 새건축사협의회, 한국여성건축가협회가 참여하고 있으며, 첫 집계가 이뤄진 10월 1,503명, 11월 2,051명, 12월 3,148명 등 매월 참가자가 증가하고 있다.
한편, 공정건축설계공모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후속 조치로 공정 건축 설계공모 활성화를 위해 설계공모 지침서 및 해설서를 검토하고, 운영지침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또한, 건축사교육원과 협력해 심사 관련 교육프로그램 구축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