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하반기 도시재생사업 12곳 확정…3,218억 원 투입
쇠퇴지역 2,163만㎡ 재생 추진, 창업공간·공동이용시설 확충 비수도권 10곳 포함, 지역균형발전과 1,630개 일자리 창출
국토교통부는 제35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심의를 통해 2024년 하반기 도시재생사업 대상지 12곳을 선정했다. 이번 사업에는 총 3,218억 원이 투입되며, 쇠퇴지역 2,163만m²를 재생하고 약 1,630개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는 전국 시·군·구를 대상으로 혁신지구, 지역특화, 인정사업 등 3개 유형으로 진행됐다. 47개 지역이 접수해 시급성과 타당성, 실현 가능성을 평가해 최종 12곳이 선정됐다.
혁신지구 후보지는 인천 계양, 대전 대덕, 경기 남양주가 선정됐다. 인천 계양은 작전역 일대 도로공간을 입체복합화해 교통 환승거점과 주거·산업 복합거점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대전 대덕은 구청부지를 활용해 청년창업공간과 지역거점을 조성한다. 경기 남양주는 노후 주거 밀집지역을 주거재생혁신지구로 조성해 주거환경 개선과 신규 주택 공급을 추진한다.
지역특화 사업은 문경시, 제주시, 장성군 등 6곳이 선정됐다. 문경시는 ‘빛 테마파크' 조성을 통해 야간 미디어 특화 공원과 가은역 철로변 경관을 정비하고, 아자개 시장과 양조장을 중심으로 관광 활성화를 도모한다. 제주시 해녀항쟁터 부지는 지역문화관광거점으로 개발되며, 해녀문화공연과 지역음식을 제공하는 관광명소로 탈바꿈한다. 장성군 축령산 편백림을 활용한 편백체험센터, 목공예센터 및 특화거리가 조성된다.
인정사업은 달성군, 양양군, 음성군 3곳이 선정됐다. 음성군 감곡면은 행정복지센터와 생활문화시설, 디지털미디어 및 체육시설을 복합 조성한다. 양양군 양양읍은 마을회관, 보훈회관, 건강센터 및 휴식공간을 결합한 커뮤니티시설을 계획했다. 달성군은 생활SOC 기반 시설을 신속하게 구축해 지역 생활편의를 개선한다.
선정된 사업지에는 국비 1,030억 원, 지방비 1,710억 원 등 총 3,218억 원이 투입된다. 사업기간 중 주민공동이용시설 13개와 창업지원공간 5개가 조성되며, 약 1,63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다. 노후주택 69개소 수리, 빈 점포 29개소 철거 및 리모델링을 통해 주거환경을 개선한다.
신규 사업지 중 비수도권이 10곳(83%), 인구 10만 명 이하 소도시가 6곳(50%)으로, 지역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교통부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자체와 협력해 사업 관리를 강화할 계획으로, 앞으로도 쇠퇴지역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도시재생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