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신안군’, 젊은 건축사와 공공건축물 디자인 혁신 시범사업 추진

젊은 건축사와 협력해 신안군 소규모 공공건축물 디자인 혁신 추진 예술성과 창의성 담은 새로운 공공건축물로 문화예술 도시 위상 강화

2024-12-17     장영호 기자

전남 신안군이 전국 최초로 공공건축물의 예술성과 창의성을 높이기 위해 젊은 건축사와 협력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신안군은 최근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젊은 건축가상 수상자 중 15팀을 대상으로 신안군 건축설계를 위한 건축사 선정 평가위원회를 지난 124일 개최했다. 심사 결과 필동2가아키텍츠 건축사사무소(조경빈 건축사, 서울특별시건축사회)’가 최종 선정됐다.

필동2가아키텍츠 대표 조경빈 건축사는 2024년 젊은 건축가상에 선정된 바 있다. 그는 단정한 공간으로 표현되는 절제되고 이성적인 건축 언어를 통해 공공성과 감수성을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았다.

신안군은 조경빈 건축사와 협력해 2025년부터 수의계약 범위 내 건축설계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신안군 내 소규모 공공건축물을 대상으로 하며, 디자인 혁신을 통해 예술성을 반영한 설계를 선보일 예정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신안군의 공공건축물이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창의적 디자인으로 건립될 것이라며 군민과 관광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예술성 있는 건축물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신안군은 문화예술의 섬이라는 지역적 특성을 반영해 공공건축물 분야에서도 참신하고 독창적인 디자인을 구현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