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신진건축사 설계 참여 높인다!

45세 이하 신진건축사 대상 아이디어 공모전 당선자 발표

2013-09-01     손석원 기자
▲ 합천댐 효나눔복지센터 최우수작(박홍근 건축사/스페이스덴 건축사사무소)

높은 진입장벽으로 인해 공공건축 등 기존 설계시장에 진출하기 어려웠던 신진건축사들의 참여가 보다 활발해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잠재력 있는 신진건축사를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만 45세 이하의 건축사들을 대상으로 설계공모전을 시행하고 있다. 올해에는 설계공모(부산, 영주, LH 및 수공 등 4개 발주기관, 6개 사업 추진 중)와 함께 아이디어 공모전을 병행 추진 중이다.

아이디어 공모전은 간략한 이미지, 개념도 또는 설명서 등을 통해 대상사업에 대한 기획 아이디어, 디자인 컨셉 및 설계의 주요 착안점 등을 평가하는 공모방식으로, 제출물 제작비용 등 응모에 따른 부담이 적어, 특히 자금력 등에 한계가 있는 신진건축사들의 공공건축 공모전 참여기회 등을 확대하기 위해 기획됐다.

국토부는 지자체 등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사업 참여 수요조사를 진행, 지난 4월 충청북도 스마트 미래여성 플라자, 서울 양천구 목동보건지소, 한국수자원공사의 대청댐 관리사옥, 합천댐 효나눔복지센터 등 총 3개 기관, 4개 사업을 선정하여 추진했다. 본 공모사업의 취지 등을 감안해 선정한 사업들을 대상으로 6월 공고 및 7~8월 심사를 진행하고 지난 8월 16일 4개의 최종 당선작을 발표했다.

당선자에게 해당 프로젝트의 설계권 등을 부여하는 양천구 목동보건지소 공모에는 추민정 건축사(조인건축사사무소)가 당선됐고, 소정의 상금수여 및 당선 작품집 제작 등의 홍보 기회가 부여되는 충북청주의 스마트 미래여성 플라자와 한국수자원공사의 대청댐 관리사택 및 합천댐 효나눔복지센터 공모에서는 각각 박성현(씨드아키텍), 강제용(오다), 박홍근(스페이스덴) 건축사의 작품이 최우수작에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