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해체공사장 안전사고 예방 위해 감리자 등 공사관계자 역량 강화 교육

’25년 상반기 중으로 해체공사비 산정 가이드라인 마련 계획

2024-11-18     박관희 기자
10월 29일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서울시 해체공사감리 순회교육이 진행됐다. (사진=서울특별시)

서울시가 해체공사장 실태점검과 감리자 등 공사관계자 역량 강화 교육에 나선다. 서울시는 18일 해체계획 수립부터 공사 전 과정에 걸친 안전관리를 위해 해체공사장 안전 강화대책 마련(’23. 1월)에 이어 해체공사장 실태점과 공사관계자 역량 강화 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강화대책’ 실행이 해체공사장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데 상당 부분 기여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지난 9~10월 자치구와 합동으로 관내 현장의 ‘강화대책’ 이행 여부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했으며, ‘강화대책’이 모든 현장에 정착할 수 있도록 2025년에도 실태점검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점검 결과에서는 비계 전도 위험, 폐기물 투하구 위치 변경 및 폐기물 적치 등 반복적 미흡 사례가 다수 적발됐다.

더불어 서울시는 해체공사장 안전사고에 대한 근본적인 예방책은 공사 관계자의 인식 개선에서 나온다는 것을 강조하며, 일환으로 2024년 제5기 해체공사감리자를 포함한 해체공사 관계자를 대상으로 10월 29일, 11월 5일 총 4차례의 특별교육을 진행했다.

지난 9월 서울특별시건축사회는 서울시와 해체공사감리 관리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해체공사감리 특별교육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교육 준비와 지원을 수행했다.

한편 시는 ▲해체공사장 및 해체공사감리에 대한 점검을 정례화(상・하반기 각 1회, 필요시 수시 점검)하고, ’25년 상반기 중으로 ▲감리자-관리자 간에 분쟁이 잦은 해체공사감리비 산정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 한편 ▲해체공사장 동영상 촬영 매뉴얼을 별도로 마련할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