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건축허가면적↓ 준공면적↑

지방(17.9%)이 수도권(10.5%)보다 감소비율 높아

2013-08-16     손석원 기자

올해 상반기 건축허가면적은 줄고 준공면적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주거용 건축물은 주거 유형에 상관없이 허가면적은 감소했고, 오피스텔의 준공면적은 눈에 띄게 늘어났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13년도 상반기 건축허가면적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15.1% 감소한 5,702만5,000㎡(110,346동), 착공면적은 5.3% 감소한 4,969만8,000㎡(92,102동), 준공면적은 16.1% 증가한 5,978만3,000㎡(82,260동)이다.

수도권의 경우 허가면적이 274만1,000㎡(10.5%) 감소했고, 착공면적 및 준공면적은 각각 196만㎡(10.8%), 489만6,000㎡(22.4%) 증가했다.

지방은 허가면적과 착공면적이 각각 73만 7,000㎡(17.9%), 471만9,000㎡(13.8%) 감소했고, 준공면적은 341만6,000㎡(11.5%) 증가했다.

전년 동기대비 건축물 용도별 허가, 착공 및 준공 현황은 대체적으로 감소했다.

건축허가 면적의 경우 주거용 520만8,000㎡(20.2%), 상업용 83만6,000㎡(5.0%), 공업용 68만2,000㎡(8.3%), 문교사회용 15만5,000㎡(3.0%) 등 모두 감소했다. 착공면적도 주거용 160만2,000㎡(7.8%), 상업용 13만1,000㎡(1.1%), 공업용 31만7,000㎡(4.3%), 문교사회용 45만㎡(11.0%)로 모두 감소했다.

반면 준공면적은 주거용 387만2,000㎡(23.9%), 상업용 14만3,000㎡(1.2%), 공업용 296만8,000㎡(29.3%), 문교사회용 79만5,000㎡(14.3%)씩 모두 증가했다.

올 상반기 주요 특징을 살펴보면, 우선 전년 동기대비 건축허가면적이 2010년 51.2%, 2011년 3.4%, 2012년 5.7%로 3년 연속 증가한 반면, 올해는 15.1% 감소했다는 것이다. 특히, 지방(17.9%)은 수도권(10.5%)에 비해 감소율이 높았다.

또한 주거용 건축물의 경우 주거유형에 관계없이 허가면적이 모두 감소했고, 상업용 건축물의 경우 전체적인 허가면적은 감소했으나 판매시설은 증가했다. 상업용을 살펴보면 업무시설, 제2종근린생활시설이 각각 24.3%, 3.7% 감소했으나, 판매시설은 30.3% 증가했다.

한편 오피스텔은 허가면적과 착공면적은 감소했으나, 준공면적은 전년 동기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특히 수도권의 준공면적이 55만3,000㎡로 전년 동기대비 158.5% 증가하고, 지방은 370만㎡로 89.4% 증가해 수도권이 상대적으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