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트나우 갤러리 개관 특별전 ‘건축의 경계에서 마주한 존재의 깊이’ 10월 4~26일 개최

‘이여운 : 건축의 경계에서 마주한 존재의 깊이-건축이 비추는 내면의 풍경’展

2024-10-18     육혜민 기자
‘이여운 : 건축의 경계에서 마주한 존재의 깊이-건축이 비추는 내면의 풍경’展 (사진=서울아트나우 갤러리)

서울아트나우 갤러리가 104일 개관을 맞아 건축의 경계에서 마주한 존재의 깊이-건축이 비추는 내면의 풍경이여운 작가 특별전을 4일부터 26일까지 개최한다.

전시는 한국화를 통해 건축 회화를 선보이는 이여운 작가의 작품 세계를 담았다. 이여운 작가의 작품은 서울시립미술관과 국립현대미술관에 소장될 만큼 그 예술적 가치와 독창성을 인정받고 있으며, 전시에서는 다양한 건축물을 통해 인간의 내면과 존재의 깊이를 탐구하는 작품들을 선보인다.

이여운 작가의 작품에서는 도시의 건축물과 다양한 구조물이 단순한 형태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 이여운 작가는 성당, 사찰, 옛 성, 상상의 건축물 등 다양한 건축물과 그 안에 인간의 감정의 흔적과 삶의 무게를 섬세하게 표현한다. 서울아트나우 갤러리 측은 작품들에서 건축물은 고독하고도 묵직한 인간의 감정을 담아내며, 그 구조적인 경계와 형태는 인간이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과 그 속에서 느끼는 실존적 고민을 드러낸다. 이는 관람객이 작품을 바라보며 도시의 복잡한 구조 속에서 느끼는 고립감과 불안정성을 마주하게 함으로써, 건축물 자체가 감정의 투영체로 작용하게 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특별히 금분을 입힌 작품들을 소개해, 인간이 추구하는 이상과 완전함을 표현하는 동시에 화려함 속에 숨겨진 삶의 본질과 내면의 불완전함을 강조했다. 이여운 작가의 작품에서 여백과 선의 간결함은 작품의 또 다른 중요한 요소다. 건축물의 외형적 장식이나 세부적인 묘사보다는 뼈대와 구조를 중심으로 하여 삶의 복잡함 속에 숨겨진 내면의 고요를 간결히 표현한다.

전시는 10월 26일까지 서초구 반포대로에 위치한 서울아트나우 갤러리에서 개최된다. 개관 시간은 11시 30분부터 19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한편, 이번 전시를 기획한 서울아트나우 갤러리(www.seoulartnow.com)는 작가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며 차세대 예술가들의 목소리를 담은 다양한 현대미술을 선보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여운_밀라노 대성당, 81x130cm, 2015 캔버스천에 수묵 (자료=서울아트나우 갤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