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한국건축산업대전 2024(KAFF 2024) 개막

10월 16일 코엑스 B홀 입구서 개막식…국건위·국토부·건축 관련 단체장 참석해 ‘축하’

2024-10-16     박관희 기자
10월 16일 코엑스에서 한국건축산업대전 2024가 개막했다. (사진=대한건축사협회 건축사신문)

대한건축사협회가 주최하고 대한건축사협회와 코엑스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한국건축산업대전 2024(KAFF 2024)가 10월 16일 오전 10시 코엑스 B홀 입구에서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올해로 19회를 맞이하는 한국건축산업대전 개막식에는 대한건축사협회 김재록 회장을 비롯해 주관사인 코엑스 김한주 상무, 국가건축정책위원회 김규린 위원, 국토교통부 건축문화경관과 소성환 과장, 대한건축학회 박진철 회장, 한국건축가협회 한영근 회장, 한국여성건축가협회 신경선 회장, 한국물가협회 오충용 조사본부장, 건축사공제조합 신우식 이사장 등 건축 관련 단체장과, ㈜간삼건축 종합건축사사무소, ㈜정림씨엠 건축사사무소, ㈜해안건축 종합건축사사무소, ㈜희림종합 건축사사무소 등 대형 건축사사무소 대표 건축사, 업계 대표들이 참가해 한국건축산업대전 2024 개최를 축하했다.

대한건축사협회 김재록 회장 등 일행이 참가업체 부스를 방문해 격려하고 있다. (사진=대한건축사협회 건축사신문)

140개 업체, 320부스가 참가한 한국건축산업대전은 건축 관련 기술, 세미나와 함께 부대행사로 건축사 실무교육이 진행되며, 특히 KAFF FORUM이 최초로 선을 보여 행사의 다양성을 높임과 동시에 건축사 외에 건축계 종사자, 일반 관람객이 참가해 대한민국 건축의 현주소와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축제의 한마당으로 기능할 계획이다. 전시회와 각 부대행사들은 금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0월 18일까지 3일간 개최된다.

한국건축산업대전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KAFF FORUM은 불확실한 경제 상황 속에서 건축의 미래 비전과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지식을 공유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 마련됐다. 첫날 ‘공공성의 풍경을 잇다’라는 주제로 임재용 건축사의 기조강연이 진행되며, ㈜정림건축 종합건축사사무소 기현철 수석, ㈜희림 종합건축사사무소 최현철 수석이 뒤를 잇는다.

KAFF 2024 전경 (사진=대한건축사협회 건축사신문)

전시회 연계 건축사 실무교육도 진행된다. 16일 오전 10시 건국대학교 강병근 명예교수의 교육으로 실무교육이 시작되며 대한건축사협회 회원지원실 주최 무료교육은 마지막 날 코엑스 B홀 전시장 내 교육장에서 진행된다.

한편, KAFF는 2006년부터 매해 개최되고 있으며 국내 유일의 건축 전문 전시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시회 관련 문의는 대한건축사협회 전략정책국 회원지원팀(02-3415-6876, 6877)으로 하면 된다.
 

<참가업체 인터뷰>

올해 한국건축산업대전은 예년에 비해 참가 업체 규모와 사전 등록 관람객 수가 대폭 증가했으며, KAFF FORUM이 신설되는 등 규모와 질적인 면에서 성장을 이뤘다. 참가 업체들도 이에 대해 고무적인 반응을 보이며 호평을 했다. 관계자들을 만나 참가 의의와 성과를 들어봤다.

“마뷸러스 젠, 상업·오피스공간으로 활용도 높일 것”
구정마루(주)_조남수 명장(전시품목 : 마루, 구정월)

구정마루 조남수 명장(사진=대한건축사협회 건축사신문)

구정마루는 한국건축산업대전에서 ‘마뷸러스 젠’과 ‘구정월’을 소개하며, 기존 마루 제품에 더해 벽장재를 선보이는 파격적인 행보를 보였다. 구정마루는 이미 리모델링과 인테리어를 새롭게 하려는 이들에게 친숙한 브랜드다.

기존 타일은 차갑고 보행감이 불편하며, 하자 보수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마뷸러스 젠’은 같은 질감을 유지하면서도 보행감이 편안하고 보수가 쉬운 것이 특징이다. 최근에는 방수 처리 기술 등 새로운 기능을 추가해 거실뿐만 아니라 상업 및 사무공간 등 다양한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확장성을 강화하고 있다.

구정마루 조남수 명장은 “설계단계에서 건축사의 선택을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제품의 장점과 안정성을 전시회를 통해 강조할 계획이며, 대형화 등 제품 트렌드와 고객 요구 사항을 즉각 반영하기 위한 연구도 충실히 진행해, 완성도 높은 구정마루 제품들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화재안전 성능 입증한 세이프패널, 설계지원팀 통해 건축사 편의증진” 
경동원_홍순환 팀장(전시품목 : 세이프패널, 세이프보드)

경동원 홍순환 팀장(사진=대한건축사협회 건축사신문)

경동원은 건축물의 마감재 사이에 화재 시 10분간 견딜 수 있는 준불연 소재의 우레탄을 사용한 샌드위치 패널 ‘세이프패널’을 선보였다. 이천 화재 사건 이후 화재 안전 규제가 강화되면서 우레탄을 활용한 패널의 시험 성적 취득이 어려웠으나, 최근 기술 개발과 실물 화재 테스트를 통과해 본격적인 양산을 앞두고 있다.

준불연 우레탄 단열재 ‘세이프보드’는 컬러 강판, 석재 패널 등 다양한 외장재와 함께 외벽에 주로 사용되며, 우수한 단열 성능과 화재에 안전한 준불연 성능을 갖추고 있다.

경동원 홍순환 팀장은 “설계과정에서 설계지원팀이 구성돼, 건축사 여러분의 업무에 원활한 도움을 제공할 수 있다”며 “내화와 단열에 특화된 회사로서 생산 난이도가 있지만 장점이 많은 우레탄 샌드위치 패널을 통해 침체된 시장을 활성화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광물질로 만든 미네랄마루, 목재 소재 마루 약점 극복”
네스트_호지수 대표(전시품목 : 미네랄마루, 쿼츠보드)

네스트 호지수 대표(사진=대한건축사협회 건축사신문)

네스트가 새롭게 선보인 ‘미네랄마루’는 미래 건축의 핵심이 될 초고강도 마루로, 광물질인 미네랄코어를 사용해 목재가 가진 약점인 스크래치, 열에 의한 수축팽창, 물에 의한 변형이 매우 적다. 또한, 친환경적이며 안정성, 열전도율이 높아 난방에 적합한 우수한 성능을 자랑한다.

이 제품은 마루의 개념을 완전히 재구성한 만큼 다양한 환경에서 테스트를 거쳤고, 실제 사용자 환경에서 기능과 변형이 없는 소재로 검증됐다.

네스트의 호지수 대표는 “미네랄마루는 현존하는 마루 소재 중 가장 뛰어난 내구성을 자랑한다. 신소재이기 때문에 개발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었고 영업상 애로사항도 있었지만, 검증 과정을 잘 이겨냈다”며 “앞으로 다양한 현장에 적용될 것이며, 미네랄마루는 온돌문화에서 중요한 열전도 문제를 해결해줄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럭스틸은 자연에서 찾을 수 있는 모든 디자인 구현”
동국씨엠_박영준 팀장(전시품목 : 럭스틸, 럭스틸 가공 완제품)

동국씨엠 박영준 팀장(사진=대한건축사협회 건축사신문)

동국씨엠이 선보이는 ‘럭스틸’은 스틸베이스이지만 석재와 목재 같은 자연 소재의 질감과 패턴을 재현한 컬러강판이다. 이 제품은 론칭 당시부터 건축사들에게 꾸준히 정보가 전달됐으며, 대한건축사협회에서 추천한 건축 자재로, 기존 철강재의 단점을 극복한 우수한 내부식성을 자랑한다. 또한, 높은 가공성으로 다양한 형상으로 자유롭게 가공할 수 있다.

특히 100% 국내 생산과 100% 리사이클링이 가능하며, 벌목이나 채석과 같은 자연 파괴가 없어 ESG 트렌드에도 부합한다. 외장재로서 장기간의 성능을 보장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25년 보증서를 발급하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동국씨엠 박영준 팀장은 “제품에 대한 확신과 함께 설계 지원, 직영 가공 센터, 전문 시공팀으로 이어지는 원스톱 지원 솔루션이 타사와의 차별화된 점”이라며 “건축사들의 요구에 부합하는 제품 개발 노력의 결과인 럭스틸을 현장에서 직접 적용해 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