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 신도시 선도지구 공모, 5.9배 경쟁률 기록
162개 구역 중 99곳 제안서 제출 10월 평가 후 11월 최종 선정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1기 신도시 선도지구 공모 결과, 총 99개 구역에서 제안서가 제출되며 선정 규모 대비 5.9배의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분당에서는 8천호 선정을 목표로 했으나, 47개 구역에서 총 5.9만호가 몰리며 7.4배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9월 23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 1기 신도시 정비 선도지구 선정 공모에서 총 162개 구역 중 99곳이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9월 30일 밝혔다. 이는 선정 목표인 2.6만호(최대 3.9만호) 대비 5.9배에 달하는 15.3만호 규모다.
세부적으로는 분당 47곳, 일산 22곳, 평촌 9곳, 중동 12곳, 산본 9곳이 공모에 참여했다. 특히 분당 신도시는 8천호(최대 1.2만호) 선정을 목표로 했으나, 총 47개 구역에서 5.9만호가 몰려 경쟁률이 7.4배에 달했다. 이외에도 일산은 6천호(최대 9천호) 대비 5배, 평촌은 4천호(최대 6천호) 대비 4.4배, 중동은 4천호(최대 6천호) 대비 6.6배, 산본은 4천호(최대 6천호) 대비 4.9배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제안서 평가와 검증 절차는 10월 중에 이뤄지며, 11월 최종 선도지구가 선정될 예정이다. 국토부는 최종 선정된 구역에 대해 특별정비계획 수립을 신속히 지원하기 위해 ‘Fast-Track’ 제도를 도입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선도지구 선정 즉시 정비계획 수립에 착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도시정비기획단장은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해 11월까지 선도지구 선정이 완료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주민 부담을 줄이고 신속한 정비계획 수립을 위해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