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H, 제로에너지 공동주택 설계기준·가이드라인 마련
설계 효율화 도모, 비용 효율을 고려한 설계기준 제시
2024-09-12 박관희 기자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제로에너지 건축물 공급 확대를 위해 제로에너지 공동주택 4, 5등급 가이드라인을 수립했다고 12일 밝혔다.
정부는 건물부문 탄소배출 저감을 위해 2023년부터 30세대 이상 공공 공동주택에 대해 제로에너지 건축물(ZEB) 5등급 의무화를 시행하고 있으며, 민간분야 공동주택은 내년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ZEB인증제는 에너지 자립률에 따라 총 5단계로 구분하는데, ZEB 5등급 달성을 위해서는 에너지 자립률이 20% 이상, 4등급은 40% 이상이 되어야 한다.
이번에 GH가 마련한 ZEB 가이드라인은 인증 등급별로 적용 가능한 기술들이다. 단열 창호 기밀성능 등 패시브 요소 ▲열원설비 조명밀도 등 액티브 요소 ▲태양광 지열 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요소를 제시했다.
특히 ZEB 인증평가 시 에너지 민감도가 높은 외벽, 지붕, 바닥, 창 등의 단열성능과 보일러, 전열교환기 효율 등의 기술요소가 중요한 것으로 평가됨에 따라 가이드라인에서는 ZEB 4, 5등급 확보를 위해 외벽 창호, 현관문의 단열성능과 조명밀도 기준을 강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