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답사수첩] 바다에서 보는 풍경, 수영만 요트 투어
요트(영어: yacht)의 어원은 '사냥'을 뜻하는 네덜란드어 야흐트(Jacht)로, 네덜란드 해군이 수심이 얕은 근해에서 해적을 추격하기 위해 사용한 작고 가볍고 빠른 선박을 가리켰다. 일반적으로 모터나 노를 젓는 동력을 주로 사용하여 추진하는 배를 보트(boat) 또는 동력 보트라고 한다면 돛을 사용한 풍력을 주로 이용하는 배를 요트라고 정의한다.
1660년 네덜란드가 영국의 찰스 2세에게 야트라는 배를 선물한 것이 시초이며, 18세기 말경부터 세계 여러 나라에 보급되었다. 올림픽대회와 아시아경기대회의 정식 종목으로 조정과 같이 인기를 누리고 있다.
수영만(水營灣)의 유래와 환경
부산광역시의 해운대구와 남구에 걸친 수영만(水營灣)은 조선 시대 이곳에 있었던 경상 좌도 수군절도사영(慶尙左道水軍節度使營)에서 비롯된 명칭이다. 수영만은 수영강 하구에 열려 있는 만으로 해운대 고두말과 우암 반도 양말 사이의 만이다. 수영만은 원래 사빈(沙濱) 해안이 발달하였으나 지금은 매립되어 옛 모습을 찾을 수 없다. 사빈의 서쪽에는 사주로 연결된 육계도인 동백섬이 자리 잡고 있고, 동쪽으로 해운대구와 경계를 이루는 수영강이 흐른다.
동백섬에서 수영강 하구 서쪽의 두각지인 첨미말에 이르는 만입은 본래 수려한 사빈이었으나, 1986년 아시안 게임과 1988년 서울 올림픽 때 요트 경기장으로 지정됨에 따라 요트의 계류장 건설을 위해 거의 매립되었으며, 현재는 수영만 요트 경기장과 주택지 등으로 이용되고 있다. 1970년대 말 이후 매립지에 아파트를 건립한 남천동의 해안 지역 일대에는 아파트 단지가 조성되어 있다.
첨미말과 청룡말 사이의 소만입은 광안리 해수욕장으로 이용되는 사빈이다. 광안리 해수욕장은 총면적 8만 2000㎡에 백사장 길이 1.4㎞, 폭 25~110m이다. 청룡말에서 우암 반도의 동산말에 이르는 만입은 본래 사빈이었으나 지금은 매립되어 주택지와 공장지대로 이용되고 있다. 수영 로터리를 중심으로 하는 수영로 일대는 해운대 및 광안리 해수욕장 입구로 각종 위락 시설과 상업 기능이 집중되어 있다. 2002년 수영만에 준공된 광안대교(7.42㎞)는 광안리 해수욕장 앞바다를 가로지르는 국내 최대의 해상 복층 교량으로, 부산을 상징하는 새로운 명소로 손꼽히고 있다.
바다에서 보는 풍경
수영만 요트경기장은 광안리와 해운대 사이에 자리하고 있으며 1986년 국제 규모의 경기장으로 건설되어 ‘86아시안게임’과 ‘88올림픽 경기대회’를 개최한 곳으로써 448척의 요트를 계류할 수 있는 넓은 계류장을 갖고 있다. 요트를 타기에 적합한 자연 여건을 갖추고 있어 매년 각종 국내외 요트경기대회가 개최되는 등 해양스포츠의 메카로서 요트인들이 가장 즐겨 찾는 곳이다.
특히 1996년 제1회 부산국제영화제의 개막식이 이곳에서 거행됨에 따라 기념 영상시설인 씨네마테크가 1999년 6월 완공되어 지역주민뿐만 아니라 관광 해운대의 명소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요트의 낭만적인 분위기와 탁 트인 바다, 멀리 광안대로의 모습 등 주변의 아름다운 풍경이 있고 넓은 광경과 각종 기념물 그리고 조경수가 많아 시민들이 즐겨 찾는 휴식공간으로서 국제영화제, 바다축제, 경기대회 등 연중 각종 행사가 개최되는 체육‧문화의 명소이기도 하다.
요트 투어는 해운대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 출발하여 마린시티와 동백섬을 바라보며, 광안대교 아래를 지나 광안리 해수욕장 앞에서 다시 돌아오는 코스로 이루어져 있다. 주간에는 푸른 바다와 부산의 해안 경치를 즐길 수 있고, 야간에는 관광명소의 야경과 불꽃놀이를 즐길 수 있다.
출처 : 위키백과
수영만 요트경기장 주소 :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해운대해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