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축사협회 60년사 편찬 착수보고회 열려…“60년사 편찬은 협회 정체성 확립과 미래 향할 토대 마련하는 중요한 의미”
통사 체계화 지향하며, 사료로서의 가치 극대화할 예정 약 628개 가연표 취합한 기반으로 가목차 및 디자인 시안 공유 출간 후 적극적인 대국민 홍보 방안 기획 중 “지난 60년간의 협회 발전은 곧 대한민국 건축의 역사”
대한건축사협회 60년사 편찬 착수보고회가 지난 9월 2일 건축사회관 3층 국제회의실에서 열렸다. 보고회에는 대한건축사협회 김재록 회장을 비롯해 역대 명예회장, 임원진, 17개 시도건축사회 회장, 그리고 60년사 편찬위원회 및 감수위원회 위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협회와 건축계, 그리고 건축사의 역사를 체계적으로 기록하고, 미래 비전을 제시해 건축사뿐만 아니라 국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사사를 제작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특히 이번 60년사는 ‘통사의 체계화’를 지향하며, 60년 역사의 성장 과정과 성과의 인과관계를 정리해 사료로서의 가치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이날 착수보고회에서는 약 628개에 달하는 가연표를 취합한 가목차가 공유됐다. 가목차는 크게 ▲협회 발전사 ▲업무 변천사 ▲미래 비전 등 총 3부로 구성된다. 1부인 협회 발전사는 역사적 흐름을 통시적인 관점에서 편년체로 기술할 예정이다. 2부 업무 변천사는 10년 단위로 역대 회장별 정책, 협회 기구, 사업 및 행사 등을 부문사로 정리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미래 비전은 대한건축사협회의 100주년을 향한 도약을 준비하는 내용을 담는다.
김재록 본협회장은 “60년사 편찬 착수보고회는 협회의 지난 60년을 돌아보고, 미래를 설계하기 위한 중요한 자리다. 지난 60년간의 협회 발전은 곧 대한민국 건축의 역사로, 60년사 편찬은 단순한 기록을 넘어 협회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미래로 나아갈 토대를 마련하는 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라고 말했다.
60년사편찬위원회 서용주 위원장은 “대한건축사협회의 60년 역사는 명예회장님과 회원들의 역사이므로, 역사적 사실을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또한, 오늘 논의된 내용들은 60년사편찬위원회에 의제로 상정해 논의를 통해 구체화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한건축사협회 60년사 편찬 작업은 협회 창립 60주년을 맞이하는 2025년 10월 출간을 목표로 약 15개월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출간 이후에는 대국민 홍보를 위해 출판기념회 등도 기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