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9곳 노후계획도시 정비 기본계획수립 착수…1기 신도시 평촌 용적률 330% 적용

부산 해운대, 용인 수지, 수원 영통, 안산 반월 등 대상 기본계획 수립 2025년부터 2026년 완료 예정

2024-08-30     장영호 기자

국토교통부는 830, 전국 9개 노후계획도시가 정비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기본계획 수립을 시작한 도시는 부산 해운대 1·2지구, 용인 수지, 수원 영통, 안산 반월 등으로, 각 지자체는 2025년에서 2026년 사이에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들 도시에서는 노후화된 인프라와 주거지를 재정비해 지역의 기능과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작업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특히, 안양 평촌 신도시는 기준용적률을 현행 평균 204%에서 330%로 상향 조정해 약 18천 호의 추가 주택 공급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정비 기본계획안을 공개했다. 이를 통해 기존 51천 호에서 69천 호로 주택 수를 확장하고, 계획인구를 13만 명에서 16만 명으로 늘릴 예정이다. 이 계획은 지속가능한 미래도시 평촌을 비전으로 하며, 적정 개발밀도와 쾌적한 정주환경을 유지하면서도 인구 증가를 수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다.

평촌 신도시 기본계획안, 평촌 신도시의 기준용적률은 330%(現 평균용적률 204%)이며, 이를 통해 주택 1.8만호 추가 공급(前 13만명 5.1만호→ 後 16만명 6.9만호) 기반이 마련된다. (자료=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이번 계획을 통해 노후계획도시의 정비를 가속화하고, 각 지역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정비 계획을 수립하도록 지자체와 협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토부는 기본계획 수립 단계에서 자문을 제공하고, ‘찾아가는 지자체 간담회를 통해 각 지역의 특성에 맞는 계획 수립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선도지구 지정과 관련해 지자체가 특별정비예정구역을 구체화하면, 계획 수립 전이라도 선도지구 공모를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