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빌라촌 재정비’ 뉴빌리지 선도사업 올해 30곳 선정
국토부, 노후 단독주택과 빌라촌 재정비를 위한 ‘뉴:빌리지’ 사업 본격 착수 2029년까지 비아파트 5만 호 공급, 올해 말 선도사업지 30곳 선정 아파트 수준의 커뮤니티 시설 및 금융·제도 지원 패키지 제공
2024-08-29 장영호 기자
정부가 노후 단독주택과 빌라촌을 대대적으로 재정비하는 ‘뉴:빌리지’ 사업을 본격 착수하며, 아파트 수준의 주거 환경을 조성하는 데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말까지 선도사업지 30곳을 선정해 2029년까지 비아파트 주택 5만 호를 공급할 계획이다.
‘뉴:빌리지’ 사업은 3월 민생토론회와 8월 주택공급 확대방안의 후속 조치로, 정비가 어려운 노후 단독·빌라촌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는 아파트 수준의 커뮤니티 시설과 금융·제도적 지원을 패키지로 제공해, 서민과 청년들이 더욱 나은 주거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사업에서는 자율주택정비사업의 융자한도가 대폭 확대된다. 기존에는 총사업비의 50%까지 지원하던 융자한도가 70%로 상향되며, 금리는 2.2%로 유지된다. 또한, 다세대 건축 시 호당 융자한도도 기존 5천만 원에서 7.5천만 원으로 상향되며, 금리는 3.2%로 적용된다. 이를 통해 노후 주택의 정비를 촉진하고, 더 많은 주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국토부는 이를 통해 노후 저층 주거지역의 정비를 활성화하고, 아파트와 비슷한 수준의 정주환경을 조성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진현환 국토교통부 제1차관은 “서민과 청년들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양질의 비아파트 시장을 활성화하는 전환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