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축사협회 건축사교육원, 2024 한옥건축설계교육 오리엔테이션 진행
소규모 사무소‧젊은 건축사 위주 교육생 선발 집중 교육 강화, 국가유산청과 MOU로 질적 향상 도모 “한옥을 공간의 확장성으로 접근하는 시기, 대한건축사협회 한옥건축설계교육의 시사점 주목”
대한건축사협회 건축사교육원은 8월 28일 건축사회관 3층 국제회의실에서 2024 한옥건축설계교육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다. 이날 오리엔테이션에는 대한건축사협회 김재록 회장, 김항년 건축사교육원장을 비롯해 강사와 수강생 등이 참석했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한옥건축설계교육은 젊은 건축사의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소규모 사무소를 운영하는 젊은 건축사 32명을 교육생으로 선발했다. 또한, 대한건축사협회와 국가유산청 간의 정식 MOU를 체결해 교육 과정의 질적 향상을 도모했다.
김재록 회장은 “현대 건축의 흐름 속에서 한옥의 가치를 지키고 그 아름다움을 후세에 전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지속적인 관심과 설계 인력의 양성이 필요하다. 이번 교육을 통해 한옥 설계에 필요한 지식과 노하우를 습득해, 한옥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 한옥 보급에 기여하는 전문가로 성장하시기를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김항년 교육원장도 “이번 수준 높은 집중 교육을 마친 후, 한옥 전문가로서의 자부심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리엔테이션에 이어 ‘기존 건물의 가치를 발견하고 보전하는 작업으로서의 한옥’이라는 주제로 특강이 진행됐다. 특강은 한옥건축설계교육을 담당하는 고려대학교 건축학부 류성룡 교수가 맡았다.
류성룡 교수는 “지역별로 다른 한옥의 특성과 지역성을 공유할 수 있는 이론 강의와 경주 양동마을을 방문해 실측 교육을 통해 한옥의 확장성에 대해 함께 고민할 계획이다. 한옥을 단순히 재산적 개념이 아닌 장소와 공간의 확장성으로 접근하는 이 시기에 대한건축사협회에서 한옥건축설계교육을 진행하는 것은 매우 시의적절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옥건축설계교육은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12월 11일 수료식까지 매주 수요일에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