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온라인으로 더 신속하고 편리하게 만나는 대한건축사신문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격주로 인쇄돼 우편으로 배포된 종이 신문을 제때 챙겨보는 회원들의 비율이 낮았으며, 많은 회원이 온라인 전환에 찬성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본지 기사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10월부터 온라인 발행으로 전환하는 것이 이사회에서 결정됐다.
이 변화로 인해 인쇄비와 우편 발송비를 절감할 수 있어 협회의 예산을 더욱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상당히 많은 부수의 우편물이 주소지 이전 등의 문제로 반송돼 편집출판국에 쌓여 있는 상황이 안타까웠는데, 이러한 변화로 인해 주소지를 재확인하고 발송하는 업무도 일부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현재 운영 중인 대한건축사신문 누리집을 통해 건축사 업무 관련 다양한 뉴스를 실시간으로 전달할 수 있어, 현안이 더욱 신속하게 전달될 것으로 판단된다. 종이 신문은 2주마다 접할 수 있었던 반면, 온라인에서는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는 기사를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더해, 이메일 뉴스레터 전달 및 특별한 현안 뉴스에 대해서는 애플리케이션이나 문자 발송 등을 통해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PDF 형식의 신문을 이메일로 전달하거나, 원하는 회원의 경우 신청하면 기존과 마찬가지로 종이 신문을 발송할 예정이다. 이러한 결정을 내리기 위해 많은 사례를 조사하고 심도 있는 고민을 거쳤다. 타 직종 협회의 운영 사례를 참고하며, 종이 신문과 온라인 신문 전환 과정에서 발생한 사항들을 분석했다. 온라인 전환이 가져오는 장점을 확인하고, 종이 신문의 가치를 높게 인식하는 회원들을 위해 기존 방식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도 마련했다.
대한건축사신문은 네이버 뉴스 제휴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포털사이트에 미디어로 등록되면 현재보다 훨씬 더 많은 대중과 기사를 통해 만날 수 있는 접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건축사 업무에 대한 내용을 대중에게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이러한 노력이 결실을 맺으면, 건축사가 국민의 안전과 삶의 터전을 만드는 데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지를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다양한 소셜미디어를 통해 본지의 기사가 더욱 전파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많은 회원분들이 이러한 노력을 알아주고 응원해 주시길 기대한다.
마지막으로, 더 많이 소통하고 공유하는 대한건축사신문이 되었으면 한다. 신문 누리집에 로그인하고 댓글로 의견을 남기는 것이 어려울 수도 있지만, 기사에 대한 의견을 좀 더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으면 좋겠고, 다양한 기사가 SNS를 통해 공유되면 좋겠다. 이러한 작은 노력이 모여서 건축사의 업무가 얼마나 중요한지 대중에게 알려지고, 건축이 특별한 작품이 아니라 삶의 배경임을 알리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