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혁중 회원권익위원장 “건축사사무소 정보 통합관리로 절차 간소화·업무 효율 향상될 것”
대한건축사협회 위원회 위원장 릴레이 인터뷰 ⑤ 김혁중 회원권익위원회 위원장 동호회 지원은 회원 복지 중 하나, ‘예산 확대 필요’ “국민건축정책추진단 행사에 회원 적극 동참해야”
건축사 회원들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는 회원권익위원회가 올해 사업 추진 계획을 밝혔다. 김혁중 위원장(주. 디노스엔지니어링 건축사사무소) 체제로 본격 출범한 회원권익위원회는 건설기술인 교육 관리 프로그램 보완과 경력 신고 시 증빙 자료 확인서 발급을 우선 목표로 삼았다.
큰 틀에서 보면, 올해 회원권익위원회는 실현 가능한 현안들을 빠르게 해결하는 방식을 취한다. 김혁중 위원장을 통해 회원권익위원회의 활동 계획을 들어봤다.
Q. 올해 회원권익위원회의 주요 운영 계획이 궁금합니다.
회원들의 원활한 업무 추진과 화합, 그리고 불편 사항을 개선하는 일이 회원권익위원회의 주요 업무입니다. 이에 올해 회원권익위원회는 그동안 접수된 민원들을 검토해 회원들의 애로사항이나 불편을 빠르게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또한, 회원권익위원회의 중요한 업무 중 하나인 동호회 지원 업무는 지속 추진하되, 실현 가능한 회원 민원 사항 등 현안에 더 주의를 기울일 계획입니다.
Q. 그렇다면 현재 회원권익위원회가 집중하고 있는 현안은 무엇인가요?
우선, 건축사사무소 정보 통합 관리를 통해 정회원, 건축사 자격 등록, 건설기술인 정보 관리 등 유형별로 최소 3번의 정보 신고를 해야 하는 불편을 해소할 것입니다. 더불어 개별적으로 정보를 처리하는 행정력 낭비를 막고, 행정 절차 간소화를 통해 업무 효율도 높일 것입니다.
두 번째는 건설기술인의 교육·훈련 이수 현황을 전산화해 미이수로 인한 불이익을 방지하도록 할 것입니다. 관련 건설기술인에게는 지속 안내해 교육·훈련 이수 현황 자료를 코드화하고, 건설기술인 교육 프로그램을 보완하고자 합니다.
세 번째는 건설기술인 상주감리 경력 신고 민원 사항 개선입니다. 일반적으로 세움터와 한국건설엔지니어링협회로부터 통보된 건축사보, 감리원, 건설사업관리기술인 배치 현황을 건설기술인 경력 신고 시 증빙 자료 확인서 발급을 우선 시행하고, 7월 중 ‘건축사보 등 배치 현황 관리 업무 세부 기준’을 국토교통부에 승인 요청할 예정입니다.
네 번째는 예산 확보 문제로 차기 과제로 선정된 건축사보 관리 프로그램 개선 사업입니다. 시도 건축사회 방문에 대한 부담을 완화하고, 회원 등 신고인의 편의성 증진을 위해 오프라인 신고에 대한 불편을 해소할 것입니다.
Q. 협회에서 회원 권익을 증진시키기 위해 개선해야 할 정책은 무엇이 있을까요?
앞서 살펴본 내용을 포함해, 동호회 지원 문제도 또 다른 주요 현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의무 가입을 통해 입회하는 건축사의 수는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는 필연적으로 동호회 회원 수의 증가로 이어집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호회 활동을 지원하는 예산은 전년 대비 삭감됐습니다. 동호회 운영 예산의 일부를 지원하는 일은 사실 회원 복지 차원에서 접근해야 하므로, 지원금 감액은 회원 사기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습니다. 2025년에는 늘어난 회원 수를 고려한 적절한 동호회 지원 예산이 계획되기를 기대합니다.
Q. 회원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건축 서비스 산업의 현실이 매우 어렵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타 분야의 업역 침해 사례가 우려됩니다. 사실 회원의 권익은 우리의 일터 모든 영역에 걸쳐 있습니다. 업역뿐만 아니라 사회적 위상, 대중의 시선, 회원의 화합과 소통, 그리고 활동의 동력이 되고 있는 동호회 역시 회원의 권익과 밀접하게 관련돼 있습니다.
이 모든 회원의 권익은 결국 우리가 하기 나름입니다. 일정 부분은 스스로 갈구하고 쟁취해야 합니다. 이에 국회청원을 주도하는 ‘국민정책추진단’ 등 협회에서 회원들의 권익과 업역을 위해 추진하는 정책에 동참하고, 행사에 함께하는 것이 스스로의 권익을 보호하는 길임을 분명히 하고자 합니다. 회원권익위원회는 항상 여러분과 함께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