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분기 건설공사 계약액, 전년 대비 7.9% 감소…건축공사 계약액 3.3% 줄어든 39조 1천억 원
2024-06-27 장영호 기자
2024년 1분기(1∼3월) 건설공사 계약액이 전년 동기 대비 7.9% 감소한 63.1조 원을 기록했다.
건설산업종합정보망(KISCON)에 따르면, 건축공사 계약액은 작년보다 3.3% 감소한 39조 1천억 원으로 나타났다. 민간부문의 큰 감소와 맞물려 전체 건설공사 계약액 감소를 주도했다. 반면, 토목(산업설비, 조경 포함) 공종 계약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4% 감소한 24조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에 계약된 대형 산업설비 공사(샤힌 프로젝트, 9.1조 원)의 기저효과로 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공공부문에서는 국가·지자체·공공기관 등이 발주한 공공공사 계약액이 택지 조성, 철도 공사 등의 영향으로 21조 4천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했다. 반면, 민간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15.0% 감소한 41조 7천억 원을 기록하며 전체 건설공사 계약액 감소를 주도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29조 5천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한 반면, 비수도권은 33조 5천억 원으로 17.8% 감소했다. 본사 소재지별로는 수도권이 34조 5천억 원으로 22.9% 감소했으나, 비수도권은 28조 5천억 원으로 20.9% 증가했다.
건설공사 계약 통계에 관한 자료는 6월 26일부터 국토교통 통계누리집(stat.moli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