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형생활주택도 조립식 건축 가능해진다

건축비 인하, 공기단축‧‧‧안전성 여부 논란

2010-02-01     손석원 기자

앞으로 도시형 생활주택도 조립식으로 지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토해양부는 공기단축 및 건축비 절감에 효과적인 ‘공업화주택’ 공급을 확대한다고 지난 1월 18일 밝혔다. 공업화 주택은 주택 주요 구조부의 전부 또는 일부를 모듈(module) 형식으로 생산, 공급하는 주택이다.

국토부는 이러한 모듈 형식의 공업화주택 공급은 설계 및 시공, 감리 기준에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건축비를 대폭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도시형 생활주택이나 재개발 등을 통한 이주자주택 공급에 활용할 수 있도록 법제화를 시킬 방침이다. 국토부는 초기 품질 및 안전도 등을 고려해 도시형 생활주택 중 단기 거주자가 많은 소형주택 위주로 우선 공급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2월부터 공업화주택 부재 성능시험 및 공업화주택 인정 작업을 시작으로, 5월 중 중앙건축위원회에 상정, 심의하고 오는 6월부터 도시형 생활주택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시범사업에 들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일부 언론에서는 조립식 건축 허용에 대해 안전성 등의 문제를 들어 대형사고로 이러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국토해양부는 현재 T/F팀을 구성하여 도입시기와 안전성 등을 검토 중에 있으며, 철저한 안전성 확인 후 도입을 추진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공업화주택 국토부장관이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등에서 사용자재에 대한 철저한 성능(내화․방화기준 및 소음성능 등) 검증을 거쳐 인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