훼손․방치된 도심 공간, ‘자연마당’으로 재탄생
환경부 2014년까지 총 25만㎢에 생태휴식공간 조성
2013-06-16 손석원 기자
도시 생활권 주변의 훼손되고 방치된 공간이 지역민들을 위한 생태휴식공간으로 다시 태어난다. 환경부는 도시의 생태적 건전성을 회복하고 도시민에게 자연쉼터를 제공하기 위해 2014년까지 서울, 부산, 대구 등 3개 도시에 ‘자연마당’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착공되는 지역은 서울 노원구 중계동(7만9322㎡)과 부산 남구 용호동(7만7536㎡), 대구 동구 불로동․도동(9만4678㎡)의 3곳 총 25만㎡다. 사업대상지는 각 지차체가 국공유지를 부지로 제공하며, 조성사업은 환경부가 추진한다. 지난해 7개 특별시와 광역시를 대상으로 수요조사와 평가를 실시해 선정했으며, 기본설계 공모를 통해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환경부는 이번 사업이 도시 곳곳으로 확산되면 생활권 가까이에서도 다양한 생물들을 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도시 기후변화의 완화, 도시 생태적 건전성 향상은 물론, 휴식·체험·학습공간 등 자연이 주는 문화적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를 위해 대도시나 인구가 많은 중소도시 등을 대상으로 2017년까지 총 20곳에 ‘자연마당’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