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축사협회, 회원들 건축사단체 일원화 원한다

중간집계 2천여명 중78% 지지... 사무소등록기준도 70%

2010-02-01     손석원 기자

대한건축사협회 통합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지난 1월 20일부터 협회 창립이래 최초로 8천여 회원들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1월 정기 이사회에서 회원들의 관심사와 쟁점으로 되어있는 주요 현안 4개항에 대하여 회원을 뜻을 알기 위해 설문을 실시하게 됐다.

이번 설문 조사 4개항은 소규모 건축물의 설계자 감리자 분리문제, 건축사사무소 등록기준 부활문제, 건축사사무소 대형화 법인화문제, 건축사단체 일원화(통합)문제로서, 각 항마다 가 부의 장단점 및 의문점을 해소하기 위한 질의 답변서를 첨부, 이를 참고로 찬반의 의견을 개진할 수 있도록 했다.

1월 20일부터 30일까지 11일간 조사를 한 결과, 전체 회원 중 2,031명의 회원이 설문에 참여했다. 먼저 1월 30일 현재 소규모건축물의 설계자·감리자 분리 문제는 1,038명(51%)이 찬성하고 991명(48%)이 반대했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가 77%로 찬성율이 제일 높았으며, 다음으로는 전남(75%), 인천(69%), 대구 (65%), 강원(60%), 경북(51%), 제주(45%), 전북(43%), 울산(39%), 서울(35%), 부산(34%,) 광주(27%) 등의 순으로 찬성율을 보였다. 또한 건축사사무소 등록기준 부활 문제는 1,434명(70%)이 찬성의 의사를 밝혔다.

건축사사무소 대형화 법인화 문제는 답변자수 2,031명 중 987명(48%)이 찬성, 1,016명(52%)이 반대, 근소한 차이로 반대의견이 앞섰다.

끝으로 건축사단체 일원화(통합)문제에 대해서는 답변 회원 중 1,548명(77%)가 찬성을 했으며, 436명(21%)이 반대입장을 표명했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95%로 찬성이 압도적이었으며, 울산(84%), 대구(84%), 광주(82%), 경북(82%), 전북(81%), 제주(80%) 등으로 80% 이상 찬성을 보인 곳이 6곳이나 됐다. 이밖에도 서울 77%, 경기 73%가 통합에 찬성의 입장을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당초 1월 20일부터 29일까지 진행이 될 예정이었으나, 충분한 시간을 갖고 더 많은 회원 참여유도 측면에서 2월 5일까지 연장을 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최종집계는 2월 5일 이후에 나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