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인천 3곳, 도심 공공주택 복합지구 지정…총 5천 가구 공급
국토부, 인천 동암역·부천 중동역 등 3곳 복합지구로 지정
국토교통부는 인천 동암역 남측과 부천 중동역 동측, 중동역 서측 등 3곳을 도심 공공주택 복합지구로 지정했다고 5월 16일 밝혔다. 이번 지정으로 총 5천 가구의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노후 도심 지역의 주택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공공이 주도해 용적률 등 혜택을 부여하고 신속하게 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현재 전국에서 총 57곳, 9.1만 가구의 후보지를 대상으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번에 지정된 3개 지구는 지난해 7월 10일 예정지구로 지정된 이후 주민 2/3 이상의 동의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중앙토지수용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구지정 절차를 완료했다.
한편, 서울에서는 불광근린공원, 창2동 주민센터, 상봉터미널, 약수역 등 4곳이 총 5.5천 가구 규모의 예정지구로 지정됐다. 이들 지역은 5월 16일부터 5월 30일까지 14일간 의견청취를 거쳐 주민 동의를 확보하는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다만, 창2동 674 후보지는 주민 참여의향률이 50% 이하로 집계돼 사업 추진이 철회됐다.
이번 복합지구 지정으로 전국에 총 16곳, 2.34만 가구의 복합지구가 지정됐다. 국토부는 올해 연말까지 1만 가구의 사업승인을 목표로 하며, 1만 가구 이상의 복합지구를 추가로 지정할 계획이다. 또한, 일몰연장과 토지주 우선공급일 합리화 등 제도개선을 완료해 도심복합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이정희 공공주택추진단장은 “수요가 높은 도심 내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도심복합사업의 일몰연장과 함께 하반기 후보지 추가공모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