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에세이] 몽골 사막의 아이들
2024-05-10 정병협 건축사 · 나은 건축사사무소
작은 고비라고 불리는 엘승타사르해. 모래언덕에 드문드문 풀포기가 보인다. 건조한 땅에서도 살아가는 생명력이 새삼 경이롭다. 바람에 날린 모래가 자연스러운 문양을 만드는 모래언덕 위로 어린아이들이 이리저리 뛰어다닌다. 어디서든 천진하게 뛰노는 아이들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석양이 뉘엿뉘엿 넘어가는 오후, 아이들의 웃음소리를 들으며 천천히 발걸음을 옮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