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 부처 협업으로 지역활력타운 10개소 선정
생활체육시설과 다양한 사업 통합 지원으로 지역 활성화 목적
국토교통부를 비롯해 교육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보건복지부,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 8개 부처가 협력해 2024년도 지역활력타운 공모 결과, 10개 지자체를 선정했다. 선정된 지역은 강원 영월, 충북 보은, 충남 금산, 전북 김제·부안, 전남 구례·곡성, 경북 영주·상주, 경남 사천이다.
지역활력타운 사업은 은퇴자와 귀농·귀촌 청년층을 위해 주거, 인프라, 서비스를 통합 지원하며 살기 좋은 전원마을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올해부터 교육부가 합류해 총 8개 부처가 함께하는 가운데 지원 사업도 지난해 10개에서 18개로 대폭 늘어났다.
영월, 금산, 구례는 은퇴자와 귀농·귀촌인을 위한 타운하우스, 공공 임대주택, 친환경 전원주택과 복합 커뮤니티센터를 조성해 품격 있는 주거환경을 구축한다. 이 사업을 통해 672가구(분양 309가구, 임대 363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부안, 곡성, 상주는 농산업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을 지원하기 위해 스마트팜을 활용한 소득 창출과 지역자원 연계를 통해 안정적인 일자리 매칭을 추진한다. 보은은 지방으로 이전하려는 청년층을 위해 블록형 단독주택을 건립하고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김제와 영주는 산업단지 조성 등으로 유입되는 청년 근로자의 정착을 돕고자 주거, 문화, 체육, 돌봄을 아우르는 생활거점을 조성할 예정이다. 사천은 우주항공청 설립으로 유입되는 청년층을 위한 도심 생활 인프라와 신규 일자리 제공을 포함한 멀티플렉스 주거단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사업 선정 지역에는 각 부처별 연계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과 함께 인허가 특례 등 다양한 행정 지원이 제공된다. 올해 선정된 지역활력타운들은 우수한 입지에 편리한 교통·생활환경을 갖추고, 새로운 인프라와 서비스로 지역 활성화를 도모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의 이상주 국토도시실장은 “이 사업은 8개 중앙부처가 협업해 지방 소멸 위기에 대응하는 대표 사례”라며 “지역활력타운이 은퇴자와 귀농·귀촌 청년층의 안정적인 지방 정착과 지역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