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열리는 ‘2024 AIA 플로리다 디자인 어워드’, 대한민국 건축사가 심사위원으로 참여
한국에서 AIA 건축 디자인 어워드 개최되는 첫 사례 이건섭 건축사협회 국제위원장 비롯해 정용교·김정임·박종대 건축사, 백진 서울대 교수 심사 참여해 한국 건축계, 국제적 위치 정립하는 데 역할 기대
2024-04-22 장영호 기자
올해 미국건축사협회(AIA) 플로리다주 주최로 열리는 ‘2024 AIA 플로리다 디자인 어워드’의 심사가 특별히 서울에서 진행된다. 대한건축사협회의 국제위원장 이건섭 건축사를 비롯한 대한민국 건축사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하게 된다.
4월 22일 건축사협회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플로리다, 푸에르토리코, 미국령 버진아일랜드의 건축사들이 제출한 다양한 작품들을 평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건섭 건축사를 심사위원장으로, ㈜정림건축 종합건축사사무소 설계부문 대표인 정용교 건축사, 서울대학교(건축학과)의 백진 교수, ㈜서로아키텍츠 건축사사무소의 김정임 건축사, ㈜제제합건축사사무소의 박종대 건축사가 심사위원회에 참여해 국제적인 관점에서 작품을 심사할 예정이다.
이번에 한국에서 심사가 진행되는 것은 AIA 플로리다의 디자인 어워드 역사상 처음 있는 일로, 이는 글로벌 건축 커뮤니티 내에서 한국의 위치를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건섭 위원장은 “이번 한국에서의 심사는 한류 건축의 가능성을 인정받아 성사됐으며, 심사위원 구성은 중진과 신진 건축사가 조화롭게 이뤄졌다. 이번 심사가 양국의 건축 문화 교류와 협력의 장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심사결과는 플로리다 AIA의 주요 행사에서 발표될 예정이며, 이 같은 해외 건축사들과의 직접적인 교류와 네트워크 구축으로 한국 건축의 국제적 인식을 높이고, 국내 건축계의 발전과 국제적 위치를 정립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