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구조기사’ 국가기술자격 신설 연구 착수
최근 ‘건축구조기사 국가기술자격 신설 및 활용방안 마련 연구’ 발주돼 구조분야 인력현황·산업수요, 건축구조기사 직무내용·활용방안 마련 예정
최근 ‘건축구조기사 국가기술자격 신설 및 활용방안 마련 연구’가 발주됐다. 이 연구는 구조 분야 인력 현황과 산업 수요를 파악하고, 건축구조기사의 직무 내용과 활용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정부는 건축물의 구조안전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전문 인력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지난 2월 ‘건축구조기사 국가기술자격 신설 및 활용방안 마련을 위한 연구’를 발주하고 ‘건축구조기사 국가기술자격 신설’ 작업에 착수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 연구는 건축물 내진설계 의무 대상의 확대, 구조계획·시공 기준의 강화, 노후 건축물의 증가 등으로 인해 건축물의 구조안전 중요도가 높아져, 이에 따른 건축구조 분야 전문인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시작됐다.
제안요청서에 따르면, 최근 인천검단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사고와 LH 아파트 전수조사에서 설계단계의 도면작성 미비로 인한 철근 누락 등이 다수 발견되는 등, 구조도면 작성과 관련된 전문인력의 부족 문제가 드러났다. 현행 건축구조분야 전문인력인 건축구조기술사는 약 1천 명에 불과해, 설계오류 개선과 구조안전 확보에 한계가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응해 국토교통부는 건축구조분야에 특화된 건축구조기사 자격을 신설하고, 건축사의 구조계획 업무 보조, 건축구조기술사의 구조도면 작성 지원 등의 구체적인 활용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는 건축구조기사 취득자가 유관 경력을 통해 건축구조기술사 등으로의 연계·확산을 유도, 기술인력 양성을 통한 건축구조 분야의 전문성을 강화하며, 궁극적으로 건축물과 공공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주요 과업 내용으로는 건축구조분야 인력 현황과 산업 수요에 따른 자격 신설 필요성 조사, 국내외 건축구조분야 자격제도와 운영 현황 조사, 유사 자격 활용 현황과 직무 범위 차별화 방안 검토, 그리고 건축구조기사의 직무 내용 제안·활용 방안 마련 등이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