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4분기 건설공사 계약액 7.9% 상승, 총 72조 원 기록…건축부문은 49조 1천억

공공부문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 영향으로 30.5% 증가, 민간부문은 소폭 상승

2024-04-03     장영호 기자

국토교통부는 20234분기 건설공사 계약액이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해 총 72조 원을 기록했다고 42일 밝혔다. 이는 건설산업종합정보망(KISCON)에 기반해 국토교통부가 집계한 것으로, 1억 원 이상의 원도급공사 계약을 대상으로 한다. 이 데이터는 건설산업의 현황을 파악하고, 향후 전망을 예측하는 데 중요한 기초 자료로 활용된다.

통계에 따르면,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의 계약액 증가율은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공공부문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30.5% 증가한 223천억 원의 계약이 체결됐는데, 이는 주로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반면, 민간부문은 0.1%라는 소폭의 증가에 그쳐 496천억 원을 기록했다.

건설 분야별로는 건축 분야가 0.5%의 성장률로 491천억 원을 기록했다. 토목 분야(산업설비, 조경 포함)는 전년 대비 28.1% 증가한 229천억 원을 나타냈다. 이는 산업설비, 인프라 관련 프로젝트의 확대가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

수도권과 비수도권 모두에서 건설 계약액이 증가했으며, 수도권은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한 34조 원, 비수도권은 7.3% 증가한 38조 원을 기록했다.

건설공사 계약통계 요약(자료=국토교통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