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재&테크 프리즘] 캐스트프로, 올해 200kW급 전기차용 급속충전기 선보일 것

조달청 혁신제품 지정·안드로이드 OS 적용 간편 조작 가능한 헬로차저 완속 충전기

2024-02-19     박관희 기자
캐스트프로의 전기차 충전기 ‘헬로차저’ (사진=캐스트프로)

2022년 이후 글로벌 전기차 이용량은 3,000만대를 기록, 전문가들은 6년 뒤인 2030년까지 2억 4,000만대 이상의 전기차가 보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내 역시 공공기관 전기차 보급 확대와 민간 활성화를 위한 보조를 통해 전기차 55만 3,000대, 28만 6,000기의 충전기 보급에 성공했다. 충전기 보급률은 1기당 전기차가 1.98대 수준으로 주요 국가와 비교해도 매우 우수하다.

다만 전기차 기반 시설이 부지확보가 용이(공공시설 등)한 장소 위주로 이뤄져 접근성과 실수요가 필요한 장소를 고려하지 않은 점이 과제로 꼽힌다. 이와 관련해 환경부는 2030년까지 전기차 420만대 보급 목표에 비례해 충전기 123만기 이상을 보급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전기차 충전기 제조업체인 (주)캐스트프로가 정부의 이 같은 보급 목표에 맞춰 충전기 적기 공급에 나선다. 캐스트프로는 독자 기술개발과 제조로 탄생한 헬로차저 충전기를 보유하고 있다. 7kW 완속 충전기의 경우 완속 충전기 분야에서는 국내 최초로 조달청 혁신제품에 지정됐다.

또한 국내 최초 중소벤처기업부의 ‘브랜드K’에 선정된 바 있으며, 최근에는 충전속도가 향상된 11kW 완속 충전기도 혁신제품에 추가 지정됐다. 국내 최초 안드로이드 OS를 적용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였고, 직관적인 UI를 적용해 소비자들로부터 호응도가 높다.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 신용카드 또는 PAY로 간편하게 결제가 가능하다.

캐스트프로 관계자는 “올해 1분기에 화재감지형 완속충전기와 PLC를 적용한 완속충전기를, 2분기에는 NRTL인증 완속충전기와 200kW 급속충전기를 선보일 예정이다”며 “다양한 라인업을 통해 전기차 충전기 시장의 메인스트림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