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과 상생’을 위해 건축사도 변해야
대한건축사협회 ‘2013년도 협회발전 워크숍’ 성료
건축사, 환경변화에 대응하고 발전해야
협회 한명수 고문 ‘건축진화론’ 통해 밝혀
건축사의 생존과 상생을 위해 대한건축사협회와 16개 시도건축사회 임직원이 함께 했다.
대한건축사협회는 지난 5월 22일 서초동에 위치한 건축사회관 1층 대강당 및 3층 국제세미나실 등에서 ‘2013년도 협회발전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에는 본 협회 및 각 시도건축사회 임원을 비롯해 각 시도 위원회 위원장, 시도 사무처장 등 220여명이 참석했다.
대한건축사협회 김영수 회장은 개회사에서 “오늘 이 워크숍을 통해 산적한 건축사 현안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2가지 현안에 대해 집중으로 토론하고 논의해 보고자 한다.”며, “전국에서 모인 여러분들은 많은 의견을 나누고 공감할 수 있는 토론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첫 특별강연은 협회 제27대 회장은 지낸 한명수 고문이 ‘Solution 1 건축진화론’이란 주제로 진행했다. 한 고문은 건축사도 환경변화에 대응하고 변해야 하며, 이에 따른 진화된 건축사 교육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창조적인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건축사는 계속 발전해야 살아남을 수 있기 때문에 안주하지 말고 거듭 업그레이드 하는 건축사가 되자고 피력했다.
점심식사 후 재개한 특별강연은 현재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인 새누리당 이만우 의원이 ‘청조경제와 행복건축’이란 주제도 강연했다.
이 의원은 “창조경제는 개인의 창의성을 구현하고, 혁신과 산업간 융복합을 통해 새로운 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일자리와 성장 잠재력을 제고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과학기술, IT산업 등을 중심으로 기술집약적 성격을 보이고 있다.”고 정의를 내렸다.
그는 “경제민주화는 부의 편중을 완화하여 상생의 기반 구축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공정거래의 실현이 그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건축산업의 특유의 불공정거래의 해소 역시 경제민주화의 대상으로 볼 수 있다.”며, “건축업계가 직면한 침체는 단기적 상화이라기보다는, 구조적 문제에 가깝다. 이에 제도 개혁과 자구적 생존을 모색함으로써, 건축업계가 새로이 나아갈 방향을 확립할 필요가 있다.”고 피력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창조경제와 경제 민주화는 건축업계에 있어서도, 현재 건축업계가 직면한 현실에도 적용될 수 있는 패러다임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어진 분임토의는 ‘소규모건축물 설계 및 감리제도 개선 추진전략’, ‘협동조합 모델을 통한 건축사 감리업무 개선방안 모색’ 2가지 주제에 대해 논의했다.
소규모건축물 설계․감리제도 개선 및 협동조합 통한 감리업무 개선 모색
소규모건축물 설계 및 감리제도 개선에 대해서는 먼저 시공기술자 등 감리 참여와 관련해 △건축사법에서 정한 설계․감리는 건축사만이 가능 △시공기술사 자격 취지는 시공기술능력 배양 △참여 시 협회 및 회원들이 강력 대응의 결론이 나왔다. 또한 건축주의 선택권에 대해서는 사업자를 위한 법령보다는 사용자(소비자)를 위한 법체계가 필요하다는 결론이 나왔다. 이와 함께 조기정착을 위한 방안으로 △관련단체 공감대 형성을 위한 간담회 등을 추진 △건기연과 긴밀한 협의체계 구축 △설문 등 대한건축사협회 의견 반영 노력 △국회와 긴밀한 협력 체계 구축 △홍보 전략 강화의 결론이 돌출됐다.
두 번째 주제인 협동조합 모델을 통한 건축사 감리업무 개선방안에 대해서는 협동조합을 위한 T/F팀을 조속히 구성하기로 했으며, 건축사 협동조합을 건축사들이 자발적으로 구성하여 선도적으로 협동조합을 운영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결론을 냈다. 이에 따라 감리 업무와 관련해 보다 혁신적인 건축사협동조합이 탄생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