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축사협회 제47회 정기총회, 제30대 회장에 ‘김영수 건축사’ 당선
┃신임회장 및 감사 선출
대한건축사협회는 2월 27일 서초동에 위치한 건축사회관 1층 대강당에서 참석한 가운데 ‘제47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제30대 회장에 김영수 건축사(주.민영종합건축사사무소)를 선출하고 2013년 감사에 김득수 건축사(종합건축사사무소 SSP삼대)를 선출했다.
이날 총회에는 국가건축정책위원회(이하 국건위) 이상정위원장을 비롯해 한국건축가협회 이광만 회장, 대한건축학회 서치호 회장, 김영종 종로구청장, 아시아건축사협의회 탄 페이 잉 회장, 몽골건축사회 후렐바토르 에르덴사이항 회장 등 내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대한건축사협회 강성익 회장은 개회사에서 “본인이 협회장에 취임한 지 어느덧 2년이 지났다. 지난 2년간은 우리에게 가장 시급한 과제인 ‘건축사’ 생존권 확보를 위하여 시장 확대를 위한 법·제도 근거마련 및 개선, 건축사 경쟁력 확보, 미래를 위한 대비와 투자, 협회의 위상제고 등에 혼신의 힘을 다 기울여 왔다.”며, “이 자리를 빌어 언제나 변함없이 적극적으로 성원해 주신 9천여 회원님들과 또 함께 고락을 같이 한 임원님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국건위 이상정 위원장은 격려사에서 “여기 계신 건축인들의 노력으로 새 정부 출범에도 국가건축정책위원회가 지속적으로 유지하게 됐다. 이 자리를 통해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이제는 건축을 양적인 성장에서 질적인 성장을 이뤄야 할 시기에 있다. 이를 위해 국건위도 다각적인 방법으로 건축정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번 총회에 상정된 안건은 총 7개로 ▲ 정관 개정의 건 ▲2012년도 건축사교육원회계 추가경정예산 추인의 건 ▲2012년도 결산의 건 ▲제1차 협회발전기본계획 2013년도 실천계획 수립의 건 ▲2013년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의 건 ▲건축사공제조합 법인 설립의 건 ▲임원 선출의 건이었다. 특히 정과개정의 건은 회장직선제, 임원 및 대의원 임기변경(2년→3년), 협의회 설치운영, 추대회원 자격변경(정회원자격 25년 이상→30년 이상) 등 중요한 사안이 안건으로 올라와 의결에 많은 관심이 모아졌다.
┃‘회장 직선제’ 만장일치 통과
먼저 ‘정관 개정의 건’은 축조심의를 통해 ‘별도법인 설립’, ‘회장 직선제’, ‘임원 및 대의원 임기변경(2년→3년)’, ‘협의회 설치운영’, ‘추대회원 자격변경(정회원자격 25년 이상→30년 이상)’이 원안대로 모두 승인됐다. 특히 회장 직선제 경우 그간 총회에서 몇 차례 부결된 적이 있었는데, 이번 총회에선 만장일치로 승인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총회에 참석한 한 대의원은 “회장 직선제는 회원 모두가 참여할 수 있다는데 큰 장점이 있다. 또한 회장 등 임원 임기도 3년으로 늘어, 회원 권익을 위한 지속적인 사업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회장직선제는 차기 회장인 제31대 회장 선거부터 적용된다.
┃대한건축사협회 특별상 제정 근거 마련
이와 함께 별도 법인 설립도 승인됨에 따라 장학사업과 특별상 운영에 따른 법인 설립 등이 가능해 질 것으로 보인다.
‘2012년도 건축사교육원회계 추가경정예산 추인의 건’, ‘2012년도 결산의 건’, ‘제1차 협회발전기본계획 2013년도 실천계획 수립의 건’, ‘2013년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의 건’도 원안대로 승인됐다. 그러나 ‘건축사공제조합 법인 설립의 건’은 거수로 찬반을 가린 결과, 찬성 90표를 얻어 부결됐다.
많은 관심이 모아졌던 회장선출에선 기호3번 김영수 건축사가 당선됐다. 김 건축사는 유효투표수 417표 중 263표를 얻어 기호 1번 강석후 감사에 당선된 김득수 건축사건축사와 기호 2번 이창섭 건축사를 제치고 회장에 당선됐다. 김 건축사는 당선소감에서 “건축사 하나 되고, 협회가 하나 되는 새 출발을 지금부터 시작하겠다.”며, “기본이 통하고 상식이 통하고 원칙이 통하는 새로운 협회를 만들어 보겠다. 2년간 정직한 회장이 되도록 노력하겠으며, 건축사와 협회의 자존심을 지켜나가는 회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감사에는 김득수 건축사가 당선, 앞으로 2년간 감사직을 수행하게 됐다.
한편 이날 총회에선 아시아건축사협의회 탄 페이 잉 회장에게 명예회원증이 수여됐으며, 유흥재, 홍사원, 왕정한, 강정연, 이기완, 신종복, 김지호 건축사 회원에게 감사패가 전달됐다. 최우수건축사회에는 2012대한민국건축사대회를 개최한 광주광역시건축사회가, 우수건축사회는 부산광역시건축사회, 인천광역시건축사회가 각각 선정됐으며, 10명의 건축학도들에게 장학증서가 수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