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부터 ‘건축HUB’ 포털로 건축서비스산업 통합정보 및 각종 건축물 통계 열람 가능해진다

신년 시범운영 예정, 건축서비스산업 관련 국가승인통계 35종 검색 지도 기반의 건축물 정보 조회 서비스 제공 ‘아키데일리’처럼 건축사가 본인 작품 홍보하는 서비스도 지원 예정 통계 기반 관리시스템 구축돼 산업 성장에 기여 전망

2022-12-14     장영호 기자
'건축HUB' 포털 구축 자문회의가 12월 7일 건축사회관 2층 김순하홀에서 열렸다.

국토교통부에서 운영 중인 건축물 관리점검(정기점검) 및 건축물 해체를 위한 건축물 생애이력 관리시스템과 건축행정 업무를 전자적으로 처리하는 세움터’, 그 외 정부 부처에서 생산하는 건축서비스산업·건축물 관련 정보들이 융합돼 제공되는 건축서비스산업 통합정보체계가 구축된다. 이르면 내년 초부터 건축HUB’ 포털을 통해 정부와 여러 민간 기관에 흩어져 있는 다양한 건축물 및 건축서비스산업 관련 정보를 누구나 쉽게 온라인으로 열람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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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건축사회관에서 건축서비스산업 정보체계 구축(1)을 위한 자문회의가 열렸다. 현재 건축HUB 구축 1차 사업이 완료돼 내년 1월 시범운영되며, 이날 자문회의에서 제시된 2차 사업 서비스 항목에 대한 업데이트가 추후 진행될 예정이다.


포털은 건축서비스산업 통계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공공 데이터의 민간 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국토교통부 주관하에 솔리데오시스템즈 컨소시엄이 사업자로 참여해 추진되고 있다. 건축서비스 분야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프롭테크 등 민간에서의 산업 창출에 더해 2차 가공통계 산업의 활성화를 꾀한다는 목표다.

이날 회의에서는 국민 기업 공공기관 대상별 서비스 항목이 공개됐다. 자료에 따르면, 건축사사무소의 경우 설계공모 안내 업체 실적 홍보 건축 관련 산업정보 지식 인력 정보 우수 건축물 사례 인허가 등 건축물 관련 추이 정보 건축산업 트렌드 정보를 참고해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각각의 건축물은 주민등록번호와 같이 고유한 아이디가 생겨 관리되고, 이러한 아이디 기반으로 데이터가 수집돼 각종 정보들이 지도 기반 서비스로 제공된다. 건축물 통합정보 건축사사무소 찾기 인허가 심의정보 설계공모 공사현장 민간 전문가 건축허가 추이 용도별 에너지 사용량 추이 연별 건축사사무소 현황 추이 등 건축서비스산업 관련 국가승인통계 35종을 확인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아키데일리처럼 건축사가 설계해 지은 건축물을 홍보할 수 있는 서비스도 지원될 예정이다.

'건축HUB' 메인화면, 자료=솔리데오시스템즈
지도 기반의 건축물 통합정보를 조회할 수 있다. / 자료=솔리데오시스템즈

이날 회의에선 포털 관련 의견으로 건축사의 기획업무 등록제 연동이 제안됐다. 건축사가 건축주로부터 사업성·규모검토와 같은 기획업무 의뢰를 받아 수행했을 때 이를 등록하고 지도상에서 건축주·건축사가 이를 쉽게 확인, 참고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이날 발표를 맡은 솔리데오시스템즈 컨소시엄의 설영민 상무는 건축물과 산업 관련 정보를 수치화·통계화해 공개함으로써 산업 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하고, 이를 토대로 통계 기반의 관리시스템이 구축돼 산업 성장을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내년 1월 포털 오픈 후 설명회도 가질 계획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