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사자격시험 개편 시행방안 연구 자문회의 및 토론회 열려…2027년 시행 자격시험 과목·방식 논의, 12월경 공청회

“실무에서 사용할 수 있거나 건축사로서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으로 시험 개편 필요” 의견

2022-10-14     장영호 기자
건축사자격시험 개편 시행방안 연구 자문회의 및 토론회가 10월 5일 대한건축학회 6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연구를 통해 2027년부터 시행되는 자격시험의 ▲과목과 방식 ▲문제유형·출제기준 ▲거버넌스(컨트롤타워) 구축 방안이 마련될 예정이다.

작년 5월 국가건축정책위원회의 건축사 자격시험 방식 개편 필요 의견에 따라 현재 이를 위한 논의가 한창인 가운데 건축단체 목소리를 반영할 연구 자문회의 및 토론회가 105일 대한건축학회 6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대한건축사협회, 한국건축가협회, 새건축사협의회, 대한건축학회 자문위원이 참석했다.

작년 12월 건축단체가 참여한 자격시험 제도개선 TF회의 결과에 따르면, 건축사자격 취득 조건은 교육과 실무능력 검증을 원칙으로, 교육은 건축학인증제도 실무능력은 실무수련·건축사자격시험을 통해 검증, 이를 토대로 시험범위를 설정하기로 한 바 있다. 이번 연구는 2027년부터 시행되는 자격시험부터 활용될 시험과목과 방식 문제유형·출제기준 거버넌스(컨트롤타워) 구축 등의 내용을 담게 된다
건축사법에 따라 건축사예비시험 합격자는 2026년까지 건축사자격시험 특별전형에 응시할 수 있기 때문에, 2027년부터 기존 교육체제 하의 실무수련자를 대상으로 한 시험제도를 새롭게 마련한다는 취지다.

개편방향은 크게 세가지다. 첫 번째는 실제 건축사가 된 후 실무에서 사용할 수 있거나 건축사가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의 검증. 두 번째는 예비시험이 폐지된 만큼 건축 관련 법제도와 구조·설비 등 기술적 측면의 지식 검증을 보완하는 것이다. 또한 수험생의 부담(시험시간 등)을 완화할 수 있는 방안 역시 마련된다.


연구진은 이번 마련된 연구보고서 초안에 건축단체 의견을 반영한 후 10월 말 열리는 대한건축학회 주관 ‘2022년 추계학술발표대회서 관련 세미나를 열고, 12월 초 공청회를 통해 다양한 목소리를 듣는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