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대한민국건축사대회] 국민과 함께하는 ‘2022 대한민국건축사대회’ 3대 관전 포인트
의무가입 시행 후 화합의 한마당, 국제사회가 주목하는 건축사대회
건축사, 건축 관련 종사자, 학생과 일반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대한민국건축사대회가 9월 1일 막을 올린다. 3일간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약 2만5,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으로, 특히 독특한 자연만큼이나 지역만의 고유한 건축을 갖고 있는 제주에서 개최돼 관심을 모은다. 협회는 이번 대회가 ▲ 윤리규정 선포식으로 윤리의식을 함양해 건축사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하기 위한 결의를 다지고 ▲ 대회에 각국 건축 관련 단체장들이 참석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공고히 다지는 대회 ▲의무가입 건축사법 시행 이후 첫 번째 맞는 대회로 건축사 화합을 도모하는 기회가 될 것임을 강조했다.
① 의무가입 시행 후 첫 건축사대회
1989년 시작한 대한민국건축사대회는 올해로 12회째를 맞는다. 33년이라는 시간이 흐르는 동안 많은 변화·발전을 이뤄왔고, 특히 이번 대회는 의무가입 건축사법 개정 후 열리는 첫 대회라는 상징성도 갖는다. 특히 윤리강령 선포식이 열리는데, 건축사의 사회적 책임감·문화적 사명감을 더욱 공고히 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윤리규정은 건축사 윤리에 대해 개념적 목표를 설정한 ‘윤리강령’과 구체적인 윤리기준을 설정한 ‘윤리규약’으로 구성돼 있다. 건축사가 건축사법에 따른 사회적 책무를 수행하기 위한 윤리적·도덕적 좌표로 삼아 흔들리지 않고 공인으로서의 사명을 다하도록 하는데 역할을 하게 된다.
② 진전된 글로벌 네트워크
이번 대회에선 전야제인 제주의 밤 행사서부터 주요 해외 건축 단체장들이 참석한다고 알려와 대회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보여주고 있다. 우선 국제건축사연맹(UIA)에서 탄 페이핑 사무총장, 이쉬티아크 자히르 제4지역 부회장, 안주말라 프라드한을 포함한 3명의 임원이 참가한다.
아시아건축사협의회(ARCASIA)에서도 아부 S.M. 아매드 회장과 리타 소 직전회장, 지아울 이슬람 사무총장, 조지 쿠니히로 자문위원이 참가 의향을 전해왔다. 필리핀건축사협회에서는 리차드 가르시아 회장과 조나단 V. 마나라드 국제위원장, 아르만도 유진 C. 데 구즈만 III 직전회장, 르네리치 A. 코큐에라 재무관이 참석한다. 끝으로 싱가포르건축사협회 멜빈탄 회장이 제주에서 열리는 건축사대회 현장을 찾을 계획이다.
③ 다양한 교육세션,
국민과 함께하는 대한민국건축사대회
대회에서는 건축사를 위한 다수의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가령 4차 산업혁명 주요 기술이 건축과 어떻게 융합되는지, 기후변화와 지속가능한 건축의 방향은 무엇인지와 같은 현 시대정신을 관통하는 주제의 강연들이 펼쳐진다. 이밖에도 건축사의 사회적 역할을 진단하는 반시게루의 ‘재난 건축’, 글로벌시대 지역건축의 새로운 탐색, 건축허가제도 발전 방향 등과 같은 업계 현안 주제들도 대회 기간 동안 제주에서 만나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한편, 의무가입 시행 원년답게 국민과의 접점을 확대하려는 노력도 전개된다. 건축영화제 우수작들이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관객들을 만나며, 국민 참여행사인 ‘브릭 하우스’와 지난 대회에서 국민들의 많은 성원을 얻은 바 있는 ‘건축 골든벨’도 재단장해 새롭게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