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건축사회, 알파에너웍스와 업무협약식 체결
부산광역시건축사회가 건물일체형 태양광 설비(BIPV) 기업 ㈜알파에너웍스와 손잡고 부산지역 건물 탄소중립에 기여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지난 6월 9일 부산건축사회 3층 다목적홀에서 건축물 탄소중립과 BIPV 활성화를 공동으로 추진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식을 체결하고, 건축물 탄소중립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과 BIPV 사업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BIPV(Building Integrated Photovoltaic System, 건물일체형태양광시스템)’란 건축물의 외피를 구성하는 자재 대신 설치하여 전력을 생산하는 장치를 말한다. 주요 기능은 전력을 생산하는 것이나, 건물의 외부 건축자재를 대체하다 보니 건축부자재의 기능도 함께 요구되므로 BIPV 모듈을 제거했을 경우 외피의 핵심 기능을 상실하거나 훼손될 수 있는 구조를 갖는 것을 BIPV로 규정하고 있다. 이는 건물에 단순 부착하는 형태의 BAPV(건물부착형태양광시스템)과 명확히 구분된다. 알파에너웍스는 다양한 색상을 구현할 수 있는 ‘컬러 BIPV’ 모듈을 최초로 상용화한 기업으로, 합정동 YG엔터테인먼트 신사옥, KT 송파타워, 신사역 멀버리힐스 복합건물 등의 건물 외벽에 설치된 모듈을 납품한 바 있다.
최진태 부산시건축사회장은 “이번 협약이 탄소중립을 위한 전문가 단체와 기업이 협력을 추진한 좋은 사례로서 환경을 생각한 건축문화 정착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안현진 ㈜알파에너웍스 대표는 “협약을 계기로 제로에너지빌딩 의무화에 앞장서고 건축물 탄소중립과 BIPV 시장 활성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