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설계비 42억 원 남양주왕숙 A-3,4BL 공공주택 설계공모 당선작 발표
㈜건축사사무소 광장, 에이앤유디자인그룹 건축사사무소(주) 컨소시엄 최종 당선
설계비 42억 원의 남양주왕숙 A-3,4BL 공공주택 설계공모 심사 결과 ㈜건축사사무소 광장(이하 광장, 신만석 대표), 에이앤유디자인그룹 건축사사무소(이하 ANU, 최홍남 대표) 컨소시엄이 당선됐다.
12일 LH에 따르면 최근 이 공모에 대한 심사결과 총점 1907점, 평균 136.21점을 획득한 광장·ANU 컨소시엄이 최종 당선됐다. 이에 광장은 설계비 14억 원의 남양주왕숙 A-3BL 설계권을, ANU는 설계비 29억 원의 남양주왕숙 A-4BL에 대한 설계권을 확보했다. 남양주왕숙 A-3BL은 대지면적 1만4,784제곱미터에 전용면적 26~56제곱미터의 통합임대주택 554가구를, A-4BL은 대지면적 3만6,886제곱미터에 26~84제곱미터의 통합임대주택 1,173가구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이강준 심사위원(한양대학교)은 “고층화해 외부공간을 여유롭게 배치하며 사용자 측면에서 외부공간 활용성이 높아 보이고, 프라이버시 측면에서도 이점이 많다”며 “구현하는 데 있어서도 큰 어려움이 없어 보인다”고 평가했다.
임희지 위원(서울연구원)은 “외부 보행축과 초등학교 및 단독주택지 등 시설에 대응하면서 주민 만족감을 높일 수 있게 배치했다”며 “A-3BL은 상징가로축을 중심으로 배치한 커뮤니티시설을 2층 데크로 연결해 접근성·편의성을 높인 점이 돋보이며, A-4BL은 녹지와 정원을 풍부하게 확보한 배치가 인상적이다”고 145점을 줬다.
김민규 위원(강원대학교)은 “A-3BL은 지구단위 상위 계획에 부합한 주동의 층높이, 입면계획, 경관계획이 우수하고, 특히 주동 배면부를 포함한 4면 주동계획이 돋보인다”며 “A-4BL은 외부공간 위계, 조직적 연계 계획으로 다양한 활동이 가능하게 했다”며 146점을 부여했다.
정재희 위원(홍익대학교)은 “공공임대주택에서 중요한 점인 정주환경(향, 조망, 프라이버시)과 경관(스카이라인, 가로와의 조화)을 잘 고려했다”며 “특히 A-4BL에서 타워동의 사면 정면성을 고려한 디자인이 우수하고 복리시설의 파편적 배치보다 연속적 배치로 가로와의 조화로운 경관을 제공한다”고 평했다.
이재영 위원(상지대학교)은 “A-3BL·A-4BL 모두 블렌딩이라는 개념으로 주변현황에 적합한 공간계획·시설계획으로 토지이용 효율성을 극대화했다”며 “주변 도시맥락과 부합하는 매스 및 스카이라인 계획이 우수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