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지엔지니어링 건축사사무소, 양주1동 복합청사 설계공모 당선

“시설별 조닝계획·평면계획 우수”, 유기적 동선체계 수립도 호평

2022-05-02     박관희 기자
양주1동 복합청사 설계공모 당선작 조감도(사진=양주시)

경기도 양주시 양주1동 복합청사 건립을 위한 설계공모에 ㈜케이지엔지니어링 종합건축사사무소가 당선됐다. 양주1동 복합청사는 경기도 양주시 남방동 345-2번지 일원에 들어서며 건축 연면적 6,965제곱미터,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다. 이번 설계공모 예정설계비는 8억4,188만 원이다.

4월 28일 경기도 양주시에 따르면 최근 이 설계공모에 대한 심사결과 ㈜케이지엔지니어링 건축사사무소(대표 천병희 건축사)가 총점 387(최고, 최저점수 제외), 평균 96.75점을 획득해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이 공모에는 현업 건축사 4명, 그리고 3명의 대학교수가 심사에 참여했다. 채점제로 이뤄진 심사에서 케이지엔지니어링 건축사사무소의 최고점은 100점, 최저점은 84점을 기록했다.

박현수 심사위원(신한대학교)은 “추후 인근 대지에 건축될 주차장 건물에 대한 공간이격 거리가 잘 확보됐다”며 “이용자 동선의 편리를 반영한 설계”라고 평가하며 94점을 줬다.

김평 심사위원(경민대학교)은 “각 시설별 조닝계획과 평면계획이 우수하고, 접근성을 고려한 동선계획도 합리적이다”고 소개했다. 그는 “주변현황과 여건을 반영한 토지이용계획 및 배치계획도 우수하다”고 밝히며, 96점을 부여했다.

곽동엽 심사위원(대진대학교)은 해당 작품에 97점을 줬다. 그는 “모서리부를 활용한 진입광장 계획은 대지 전체의 역동적인 동선 계획으로 작용하고 1층과 2층 등 다양한 접근시스템을 제공해 계층 및 용도별 동선이 뚜렷하고 명확해졌다”며 “매스의 분절과 창의 이미지 등이 전체적으로 균형·조화를 이뤄 형태적으로 우수한 작품이다”고 평했다.
 

김태순 심사위원(터 건축사사무소)은 “주차출입구가 2개소로 동선이 원활하다”며 “층별, 주차 예정부지를 고려한 공간 구성이 우수하다”고 밝혔다.

임수현 심사위원(와이 건축사사무소)은 “에너지절감 방안을 배치, 공간계획, 입면 디자인에 패시브기법을 충분히 활용한 계획안으로 진행해야 할 것”이라며 “1층 주차장 출입동선이 2개소인데, 주변에 대한 영향과 내부 차량순환동선을 고려해 출입구 개소에 대한 재검토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백창용 심사위원(해담은풍경 건축사사무소)은 “지상에서 2층으로의 동선계획이 유기적 동선체계로 수립돼 매우 훌륭하다”며 “특히 2층 대규모 동선에 대한 치밀한 계획은 이용자들의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코어계획의 편리성, 사용성이 매우 인상적이며, 요소요소별 완충공간 조성으로 공간의 답답함을 해소할 수 있는 안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