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건축사사무소(주), 서천읍 복합이음센터 설계공모 당선
“자연 품은 소통공간, 서천군 랜드마크 될 것”
충청남도 서천읍 복합이음센터 건립을 위한 설계공모에 원건축사사무소(주)가 당선됐다. 서천읍 복합이음센터는 충남 서천군 군사리 184-21 일원에 들어서며, 건축연면적은 3,600제곱미터 규모다. 이번 설계공모의 예정설계비는 4억7,124만 원이다.
4월 15일 충남 서천군에 따르면 최근 이 설계공모에 대한 심사결과 원건축사사무소.주(대표 원현성 건축사)가 총점 454점(최저, 최고 제외), 평점 91점을 획득해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이 공모에는 7명의 위원들이 심사에 함께 했다. 채점제로 이뤄진 심사에서 원건축사사무소의 최고점은 98점, 최저점은 76점을 기록했다.
전영훈 심사위원(대전대학교 교수)은 “서천읍의 도시맥락 구조와 연결성을 신중히 분석·선정해 추후 서천로를 따라 발생되는 사업거리의 중심건물로 절제된 형태와 공간구성을 가지고 있다”며 “특히 당선안이 가지는 유려한 곡선미는 창의성이 돋보여 서천군 랜드마크로서 작용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평가했다.
강철규 심사위원(경기대학교 교수)은 “동선과 공용공간을 따라 자연을 품은 소통공간과 보행접근로 확보를 위한 노력이 우수하다”며 “도시재생·커뮤니티 활성화 및 가변성과 확장성을 고려한 공간계획도 빼어나다”고 했다.
민경석 심사위원(남서울대학교 교수)은 “층별 조닝과 동선을 고려한 내무실별 계획, 친환경을 고려한 환경 계획이 우수하게 설계됐다”고 밝혔으며, 오세규 심사위원은(전남대학교 교수) “배치계획에서 주변 도시공간 구조의 흐름과 이용자들의 동선에 적절히 대응한 우수한 작품”이라고 평했다.
임정엽 심사위원(인하대학교 교수)도 “조형적인 상징성과 평면에서의 적극적 동선 관계가 공간구성에서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김성일 심사위원(건축사, 건축사사무소 숲)은 “커브된 매스구현으로 시공성과 시공예산에 단절은 있지만, 침체된 서천 가로의 활기를 줄 수 있는 조형성이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노승범 심사위원(한양대학교 교수)은 “대지 주변의 도시적 맥락을 고려해 매스 분절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