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아건축사사무소, 계룡국민체육센터 설계공모 당선

계룡산 세 봉우리 형상화, 주변 경관과의 조화 훌륭

2022-04-05     서정필 기자
 계룡국민체육센터 건립사업 설계공모 당선작 입면도

설계비 5억9,781만 원의 ‘계룡국민체육센터 건립사업 설계공모’에 누아건축사사무소가 당선됐다.

충청남도 계룡시에 따르면 최근 이 설계공모에 대한 심사 결과, 누아건축사사무소(대표 성호진 건축사)가 심사위원 6명의 평가 점수 중 최고점과 최저점을 제외한 점수를 4로 나눈 백분위 환산점수 97.5점을 획득해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이 공모에는 현업 건축사 1명과 5명의 대학교수가 심사에 임했다. 심승현 심사위원(한서대학교)이 100점으로 최고 점수를, 류욱형 심사위원(e-제로 건축사사무소)은 91점으로 최저점을 줬다.

김희교 심사위원(인하공업전문대학교)은 “1,2층의 조닝과 어울림카페·어울림계단 등 교류와 휴게를 위한 공간의 반영이 우수하고, 중앙라운지를 중심으로 기능의 독립과 연계가 원활하게 공간계획을 했다”면서 “과업부지의 지역적인 요소를 형상화하고 상징성을 부여한 디자인이다”면서 98점을 줬다.

이장민 심사위원(인제대학교)은 “배치계획을 볼 때 다른 안과는 달리 양쪽 도로로부터 접근을 적극 대응하며 각기 다른 레벨에서의 출입을 모두 다 대응하는 안”이라며 “디자인요소를 고려할 때도 열린 중심축을 중심으로 연계된 공간들, 적절히 조율한 다양한 레벨의 연결, 적절한 사선의 도입으로 시각적 역동성을 만들어내는 볼륨 등 지역주민을 위한 체육센터로서 적절한 디자인”이라며 97.75점을 부여했다.

‘계룡국민체육센터 건립사업 설계공모’ 누아건축사사무소 심사위원 평가점수

이을규 심사위원(한경대학교)는 “경관과 주변과의 조화를 보면 입면디자인의 콘셉트는 계룡산의 세 봉우리를 형상화해 상징적인 주변 산의 이미지를 양호하게 구현했다고 생각한다”면서 98.25점을 줬다.

원호성 심사위원(동의대학교)는 “효율적인 접근성 확보와 편의성을 고려한 사용자 중심의 배치안을 보여주고 있으며, 교통흐름에 대해서는 차량의 접근을 체계화하고 이용 상에 분리체계가 돋보이는 안”이라고 평가했다. 원호성 위원의 점수는 96점이다.

심승현 심사위원(한서대학교)은 “배치계획을 대지의 레벨을 이용하여 잘 풀었다. 105m레벨의 주차장에서 접근이 용이하고 동쪽 도로레벨에서 옥상공간으로 연결도 자연스럽다”면서 “체육관 건물이나 다양한 매스로 구성하고 일부가 땅에 묻힘으로써 위압감을 주지 않고 다양한 입면으로 디자인됐다”며 심사위원 중 가장 높은 점수인 100점을 부여했다.

류욱형 심사위원(e-제로 건축사사무소)은 “개방감 있는 라운지를 중심으로 2층과의 어울림 계단에서 2층 회의실과의 연계 및 2층의 직접적인 외부와의 공간 계획 구성이 제일 좋다”면서도 ”라운지의 열섬 현상은 공사비 및 유지관리비 상승요인으로 경제성은 재검토해 봐야 할 것“이라며 가장 낮은 91점을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