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축사협회, 울진·삼척 화재복구 지원 ‘성금 모금’ 전개

국가 재난에 사회적 책임·역할 실천 모금 운동, 3월 31일까지 진행

2022-03-16     박관희 기자
울진 산불 현장(사진=산림청)

지난 3월 4일 발생한 울진·삼척 산불이 발화 신고가 접수된 지 열흘 만에 진화됐다. 산림당국에 따르면 이번 산불로 ▲주택 319채 ▲공장과 창고 154채 ▲농축산 시설 139개소 ▲종교시설 31개소 등 총 643개소가 소실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삼림자원 전체 피해면적은 울진이 1만8,463헥타르, 삼척이 2,460헥타르로 전체 2만923헥타르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1986년 이후 역대 최대 규모다.

한편,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의 조기 생활 안정이 관건인 가운데, 정부는 주택소실 등에 대한 피해지원 대책을 마련한다고 밝혔지만, 실제 대책 마련과 지원에 이르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한건축사협회는 신속한 피해복구 지원을 위해 ‘강원도 및 경상북도 산불피해 지역 복구 지원을 위한 성금 모금’에 나서는 등 힘을 보탠다. 국가적 재난에 건축사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한다는 목표로 모금운동을 3월 31일까지 펼치기로 한 것이다.

울진·삼척 산불피해 복구지원 성금 모금에 참여를 원할 시 모금 전용계좌(국민은행 484237-01-008573, 예금주 대한건축사협회)로 성금을 입금하면 된다. 관련 문의는 기획총무국 총무팀(02-3415-6830, 6812)으로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