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올해 공공건축 건립계획 윤곽
2022년 공공건축 주요업무 추진계획 발표 신축 중인 세종 新청사 올 8월 준공 공공건축물에 감염병 예방 등 특화설계 적용
새롭게 신축 중인 정부세종청사가 오는 8월 완공된다. 어린이박물관과 나성동 복합커뮤니센터는 올 12월 공사가 마무리된다. 특히 시민들의 이용률이 높은 복합커뮤니센터에는 감염병 예방설계와 친환경 특화설계가 적용돼 눈길을 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이런 내용을 담은 ‘올해 주요 공공건축물 건설사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행복청에 따르면 행정안전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중앙행정기관 추가 이전에 따른 청사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2020년 4월 착공한 정부세종신청사가 금년 8월 완공해 12월 개청할 예정이다. 총사업비 3,511억 원이 투입된 신청사 중앙동은 지하 3층·지상 15층, 연면적 13만 제곱미터 규모다.
국가주요시설 방호와 테러, 대형화재 등의 대응을 위한 119특수구조단은 지난 2월 20일에 준공되었고, 대규모 재난 대응과 시민의 안전망 확보를 위해 국가재난대응시설, 세종경찰청, 도담어진지구대 등의 설계도 본격 추진된다.
도시에 활력을 더하는 편의시설도 순차적으로 건립한다. 행복도시는 복합커뮤니티센터 22개와 광역복지지원센터 6개를 건립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복합커뮤니티센터 14개소와 광역복지지원센터 3개가 준공돼 주민편의 시설로 운영 중이다.
우선 나성동(2-4생활권) 복합커뮤니티센터가 12월 준공 예정이며, 합강동(5-1생활권), 집현동(4-2생활권), 산울동(6-3생활권) 3개소는 현재 설계 진행 중에 있다. 나성동 복합커뮤니티센터는 지하 1층·지상 4층, 건물면적 1만2,000제곱미터 규모로 건립된다. 합강동(5-1생활권)과 집현동(4-2생활권) 복합커뮤니티센터는 전국 최초로 감염병 예방 특화설계를 적용해, 6월, 11월 각각 설계를 마무리하고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공사를 발주할 예정이다
복합커뮤니티센터 등에 적용되는 감염병 예방 특화설계는 복합커뮤니티센터 등에 이용자 동선 분산, 환기·채광 극대화 등 3밀 요소(밀집, 밀접, 밀폐)를 제거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건물일체형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확대하는 친환경 설계를 통해 재활용이 가능하고 환경 친화적인 제품 사용을 늘렸다.
5개의 개별 박물관을 집적하는 국책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올해 12월 어린이박물관이 준공되고, 올해 말까지 도시건축박물관의 공사발주와 국립디자인박물관·국립디지털문화유산센터의 설계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