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건축사 실무교육 실시계획 공고…BIM·스마트 건설기술·건축물 해체·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까지 다양화

5년 이상 경과 또는 각종 규정 변화 반영해 교육과정 개편

2021-12-29     박관희 기자
2022년도 건축사 실무교육 실시계획이 공고됐다. 사진은 2020년 건축사 실무교육 현장

대한건축사협회가 ‘2022년도 건축사 실무교육 실시계획’을 공고했다.

2022년도 건축사 실무교육이 윤리교육 31개 과정, 전문교육 190개 과정을 포함한 총 221개 과정으로 개설, 574회에 걸쳐 교육이 실시된다. 집합교육 171개 과정, 사이버 교육 113개 과정이 개설되며, 여기에는 63개 집합·사이버 병행과정도 포함된다.

과정별 계획을 살펴보면, 윤리교육은 총 31개 과정이 개설돼 대한건축사협회에서 실시되며, 전문교육은 총 190개 과정이 개설돼 대한건축사협회를 비롯한 총 10개 기관에서 이뤄진다.

이번 실무교육의 특징은 시행 5년 이상 또는 각종 규정 변화 등으로 부적절하거나 불합리한 교육이 배제됐다는 점이다. 대신 ‘4차 산업혁명과 건축사의 미래’(10월 예정), 건축사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 ‘BIM 교육’, 사례를 통한 건축 AR·VR 등의 개발흐름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VR·AR기반의 스마트건설기술’ 등 선호도 높은 교육들이 편성됐다. 특히 2021년 호응을 얻었던 BIM 교육은 초급·건축설계·건축설계실무·건축시각화 교육으로 세분화 됐다.

또한 작년 6월 발생한 광주 학동 해체공사장 붕괴사고 후 강조된 해체 교육이 보다 강화돼 눈길을 끈다. 건축물 해체계획서 작성에서부터 해체공사감리업무 실무에 이르기까지 일련의 프로세스에 대한 종합적인 교육이 이뤄진다.

2021년 협회와 교육부가 업무협약을 맺고 진행 중인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 사이버교육은 지난해 12월 기준 2,542명이 교육을 이수하는 등 성과가 있었던 전문교육이다. 2022년에는 개정 교육과정과 교수학습에 부합한 학교 공간환경 조성기획, 미래학교의 핵심요소 구현 기법, 스마트교실 구현 방안 등에 대한 교육이 진행된다.

이밖에 코로나19 대응방안으로서 건강건축의 동향과 설계방안 교육이 교육과정에 포함됐고, 잦은 건축법령 개정에 따른 실무적용을 위한 교육도 실시된다.

한편, 건축사 실무교육은 건축사법에 따라 건축사 업무 수행에 필요한 전문 지식과 기술적 능력을 높이기 위해 실시된다. 최초 등록 후 5년마다 40시간을 이수해야 하며, 40시간 기준으로는 ▲윤리교육 5시간 ▲전문교육 25시간 이상 ▲자기계발 10시간 이하다.

자세한 내용은 대한건축사협회 홈페이지(www.kira.or.kr) 공지사항을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