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공동체 만들기, ‘건축사’가 함께 합니다
2021년 한 해, 대한건축사협회 전국 건축사 회원들이 펼친 다양한 상생 협력과 사회공헌 활동 소식이 12월 월간 <건축사(Vol. 632)>에 소개됐다. 대한건축사협회는 ‘더불어 사는 안전하고 행복한 세상 만들기’를 목표로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 사회봉사_재능기부
건축사의 전문성을 발휘해 올해도 수해 등 재난 피해를 입은 가정과 독거노인, 사회 취약계층, 주거환경개선사업에 필요한 제반 사항 등에 역할을 했다. 시와 재능기부 협약을 맺고 농촌주택 건축을 지원한 지역건축사회도 있다. 또한 관과 협력해 전문적인 건축 민원 상담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전국적으로 제일 활발히 진행되는 사업은 주거취약계층의 집수리다. 이를 위한 금액 지원은 물론, 건축사들이 발 벗고 나서 직접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아울러 지역건축사회 차원에서 해빙기 건축공사현장 합동 안전점검에 나선 곳도 눈에 띈다. 그뿐만 아니라 찾아가는 건축교육 등을 통해 청소년들의 건축에 대한 이해를 돕고, 학생들이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 후원금
올 한해 전국 시도건축사회·지역건축사회에서 기부된 후원 건수만 100여 건에 달한다. 노인이나 저소득가정, 장애인 및 취약계층을 위한 관내 이웃돕기 성금은 물론 겨울나기 성금, 연말 불우이웃돕기 등 추운 계절을 맞아 진행되는 후원금 기부 역시 전국 각지에서 매년 연례행사로 이뤄지고 있다. 산학협력 지원금, 고등학생 대학생 장학금 및 학교 발전기금 지원, 장학재단(장학회) 장학금 전달, 인재육성 장학금 등 교육부문 지원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아울러 청소년 희망지원금과 더불어 교육기자재나 학용품을 전달하기도 한다.
또한 비정기 후원 외에도 지역청소년에 매달 장학금을 지급하거나 위탁아동 디딤씨앗 통장에 국가와 함께 달마다 지원금을 지급하기도 하고, 결연아동 또는 지역아동센터에 정기후원을 다수 실시하고 있으며 매월 소액기부 운동도 함께한다. 아울러 아동 주거환경개선사업 등의 주거복지사업에도 후원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2020년부터는 관내 관련 기관에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지원금이 꾸준히 전달되고 있다.
■ 후원물품
매년 설이나 김장철에 각 지역의 소외된 이웃이나 복지관에 식료품과 생필품 등 소소한 선물을 나누며 온기를 전하고 있다. 다만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면서 기존의 식사 대접(또는 무료급식) 행사는 선물 전달이나 도시락 배달 행사로 대체되기도 했다. 겨울철 연탄·쌀 나눔 행사도 매해 지속 중이다. 에너지 복지 사각지대, 독거노인 거주지, 어린이마을, 사회주택, 외국인 근로자 쉼터 등 기부 대상도 다양하다.
코로나19로 업무량이 증가한 보건소나 선별진료소에 음료, 도시락 등의 물품 지원 건수도 늘었다. 이외에도 아동 공부방 꾸며주기, 영유아 기저귀 지원, 미혼모 가정에 생필품 등 수많은 물품이 이웃에 후원됐다.
■ 재난안전지원단
대한건축사협회는 2019년 5월부터 건축사 재난안전지원단을 운영하여 건축물 안전사고, 지진, 산불 등과 같은 국가 재난현장에 파견되어 건축전문가로서 여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건축의 공공성 증진 및 안전 확보를 위해 노후 건축물 점검에 나서는 등 건축물 안전사고 사전 예방, 국민의 안전·재산을 보호하는 데 힘을 보태고 있다. 건축사 재난안전지원단은 건축물 붕괴사고 관련 협조, 소규모 노후건축물 및 관내 해체공사 신고현장 합동점검에 나서기도 했다.
■ 사회적 역할 홍보
건축물과 공간 환경의 질적 향상을 위해 공공의 업무,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는 건축사의 역할을 알리기 위한 기타 홍보·전시도 진행됐다.
부산의 한 영화관에서 3일간 ‘2021 서울국제건축영화제’ 상영작 10편을 상영해 500여 명이 관람했다. 이는 서울에서 직접 관람할 수 없었던 이들의 아쉬움을 덜고 회원과 건축계에도 활력소를 주었으며, 시민들에게도 건축에 대한 이해함양의 기회를 마련했다. 건축문화 저변 확대 및 건축사 홍보를 위한 원로건축사·건축사 드로잉 작품전, 주요 교차로 전광판을 통한 건축문화홍보캠페인 광고도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