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한옥문화관’, 2021 대한민국 한옥공모전 준공부문 대상으로 선정
계획부문 ‘상상루’, 사진부문 ‘소나기와 고택’, 영상부문 ‘한옥으로’도 대상 영예 11월 25일 세종시 건축공간연구원에서 시상식 개최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건축공간연구원이 주관한 2021 대한민국 한옥공모전에서 ‘하동 한옥문화관’(조정구 건축사 / 구가도시건축 건축사사무소)이 준공부문 올해의 한옥대상으로 선정됐다.
한옥공모전은 준공부문을 비롯해 계획부문, 사진부문, 영상부문 등 4개 분야에서 공모가 이뤄졌으며 계획부문에서는 ‘상상루’(신슬빈, 박세희, 김하늘 / 동양미래대학교)가, 사진부문에서는 ’소나기와 고택’(장철현), 영상부문은 ‘한옥으로’(이은학, 김재우, 김명진)가 대상을 받았다.
대한민국 한옥공모전은 한옥의 우수성을 알라고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2011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에는 4개 부문에서 311개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준공부문 4점, 계획부문 18점, 사진부문 23점, 영상부문 15점 등 총 60점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준공부문 대상을 받은 하동의 한옥문화관은 현대한옥과 전통한옥이 결합된 숙박시설로, 주변경관과 조화를 이루면서 내부공간과 구조가 독창적으로 설계됐다.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에 위치했는데 공간과 구조, 가구계획, 마감에서 독창성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구가도시건축 건축사사무소 조정구 건축사가 설계했고 아라한건설이 시공했다. 건축주는 하동군청이다.
계획부문은 대학생을 대상으로, 특정주제에 대한 설계안을 심사하는 것이다. 대상을 받은 상상루는 고층 건물과 저층 한옥의 수직적 조화가 돋보이며, 가로에서 올려다보는 한옥 처마에 대한 현대적 해석이 잘 표현된 작품이라는 평이다.
사진부문 대상 ‘소나기와 고택’은 한옥이 현재와 소통할 수 있는 대상임을 잘 보여줬고 기존의 형식화된 한옥 사진의 미학을 넘어서려는 시선과 의지가 돋보인 작품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영상부문 대상 ‘한옥으로’는 로드 다큐 형식의 동영상으로 시대별로 새롭게 해석되고 사랑받는 한옥의 느낌을 잘 구현했다.
시상식은 11월 25일 오후 2시 세종시 건축공간연구원 8층 대회의실에서 온-오프라인 병행 방식으로 개최됐다. 수상작은 대한민국 한옥 공모전 홈페이지(competition.hanokdb.kr)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