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국토부장관 3월 16일 취임

2015-03-16     손석원 기자

유일호 국토교통부 신임장관(사진‧61)은 3월 16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국토부 업무에 들어갔다. 유장관은 이날 취임식에서 ‘주택시장 정상화’와 ‘서민 주거복지 강화’를 강조했다. 그는 취임사에서 “우리 경제의 활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주택시장의 회복세가 공고하게 유지될 필요가 있다는 점을 명심하고 주택시장 정상화 대책의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며, “이와 함께 중산층의 주거안정을 위한 뉴스테이 정책이 조기에 안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 신임장관은 장관 내정 후 후보자청문회에서 ‘위장전입’과 ‘부동산의혹’이 문제가 되기도 했다. 특히 배우자와 장남이 강남8학군으로 위장전입한 부분에 대해서는 인정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3월 10일 전체회의에서 유 장관에 대해 “전문성이 요구되는 국토교통 분야의 현안에 대응하기에 부족하다는 다수 지적이 있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유 신임장관은 경기고와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펜실베이니아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를 수료한 ‘경제통’이다. 한국개발연구원 연구위원과 한국조세연구원 원장, 한국경제학회 이사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 2008년 재18대 국회의원(서울 송파구을/한나라당)으로 당선돼 정계에 입문했다. 2012년 재19대 국회의원에 재선되면서 새누리당 대변인, 정책위원회 의장을 맡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