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해체공사 붕괴사고, 최종 조사결과보고서 공개
국토교통부 중앙건축물사고조사위, 8월 9일 조사결과 발표 후 3주간 보완 거쳐 발표
2021-09-07 서정필 기자
국토교통부 중앙건축물사고조사위원회는 8월 31일, 지난 6월 광주 재개발 현장에서 발생한 해체공사 붕괴사고 조사보고서를 국토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조사위는 앞서 지난달 9일 현장조사, 관계자청원, 재료강도 시험, 붕괴 시뮬레이션 등을 거쳐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당시 조사위는 과도한 성토 작업 등 ‘무리한 해체방식’과 불법 재하도급 문제를 이번 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했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달 발표 후 분석 결과를 재정리하고 세부사항을 보완해 완성됐다.
보고서는 91페이지 분량으로 ▲개요 ▲현장조사내용 ▲현장시료분석 ▲건물붕괴 원인 분석 ▲사고원인 ▲재발방지대책의 여섯 꼭지로 이뤄져 있으며, 재발방지대책으로 ▲해체계획서의 수준 제고 ▲관계자(설계자·시공자·감리자·허가권자)의 책임 강화 ▲불법 하도급 근절과 벌칙규정 강화 등의 재발 방지 방안을 제시했다.
보고서는 국토교통부 홈페이지 정책자료-정책정보 꼭지에서 찾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