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서울 유니버설디자인 대상, 이달 말 공모 접수 마감
국내 공공기관 최초, 누구나 차별받지 않고 이용 가능한 도시환경 조성 목표
서울특별시에서 유니버설디자인의 사회적 인식 확대, 시민 누구나 차별받지 않고 이용 가능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처음으로 개최하는 ‘제1회 서울 유니버설디자인 대상(Seoul Universal Design Award)’ 공모가 이달 중 마감된다.
공공기관 최초로 제정, 서울시 주최·서울시 유니버설센터가 주관하는 공모는 ▲유니버설디자인 환경조성(공원, 광장, 건축물, 공간) ▲서비스 및 정책(사용자 서비스 개선사례, 정책 아이디어) 두 부문으로 나뉘어 7월부터 접수를 시작했다. 접수는 8월 말일까지 진행된다.
서울시는 2016년 제정된 ‘서울특별시 유니버설디자인 도시 조성 기본조례’에 따라 지난해 말 차별 없는 디자인 복지 전담 전문기관인 서울시 유니버설디자인센터를 지자체 최초로 설립(DDP 내 위치), 공공시설을 비롯한 생활환경에 유니버설디자인(UD)이 적용된 도시 조성을 목적으로 성별‧나이‧장애유무‧국적 등에 관계없이 누구나 차별받지 않는 디자인 복지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UD는 ▲공공부문 UD 적용 의무화 ▲성공모델 개발 사례 축적 ▲전 사회적 확대 및 제도 개선 순으로 이뤄지게 되며, 유니버설디자인센터에서는 UD 컨설팅, 정책연구와 홍보·교육 등을 비롯해 서울시 전반의 UD 확산을 위한 추진 체계 확립 노력 등에 나서고 있다.
시민 편의공간 UD 개선을 위한 유니버설디자인센터의 공공화장실 개선 사업 시행 사례를 보면 UD의 이해가 쉬워진다. 먼저 출입구에 남·여 또는 다목적 화장실을 표시하는 그림문자를 크게 표시해 외국인이나 저시력자 등도 화장실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시인성을 높이고, 화장실 출입문을 자동문으로 교체, 발로 버튼을 눌러 여는 풋 스위치를 설치했다. 짐을 들고 출입하거나 아이와 동반할 때도 쉽게 출입하고, 감염병 위험을 줄이기 위한 위생도 고려한 것이다. 또 남자 화장실에도 유아용 의자와 기저귀 교환대 설치, 화장실 기저귀 교환대 밑 온열기 설치 사항의 개선 등이다. 아울러 보도와 같은 높이로 만든 횡단보도도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한편 이번 제1회 서울유니버설디자인 대상은 8월 31일까지 접수를 마감하고 9∼10월에 심사를 거쳐 총 8작품을 선정(총상금 2,600만 원)할 계획이다. 공모 접수는 서울유니버설디자인대상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가능하며, 서식 다운로드와 공고문 확인은 홈페이지(www.sudc.or.kr/main/cts.do)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