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건축물 탄소중립 선도모델 공모···개소당 80억 원 지원
8월 2일부터 9월 10일까지 6주간 공모 2022년부터 2년간 설계·시공 추진
2021-08-04 박관희 기자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은 공공부문 탄소중립 모델 발굴을 위한 사업 대상지를 8월 2일부터 9월 10일까지 공모한다고 밝혔다.
공공부문 탄소중립 모델 발굴 사업은 건물 또는 시설의 용도·노후도, 온실가스 배출 특성을 고려해 대표적인 시설 유형을 선정하고, 최적화된 탄소중립 모델을 발굴·확산하기 위해 추진된다.
이번 공모사업의 대상은 준공 후 만 10년이 경과하고 만 30년이 지나지 않은 지자체 소유의 건물 또는 환경기초시설이며, 최종 선정은 5개 유형별로 1개소씩, 총 5개소이다. 환경부는 서류심사, 서면평가, 현장평가를 통해 최종 대상지를 확정한다.
선정된 공모사업 대상지에 대해서는 대표 유형별 건물 또는 시설의 탄소중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을 2021년까지 마련한다. 2022년부터 2023년까지 2년에 걸쳐 설계와 시공을 추진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개소당 총 80억 원을 전액 국고로 지원한다.
또한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대상 건축물은 제로에너지건축물 3등급 이상 인증을 받아야 하며, 3년간 탄소중립 운영 결과를 환경부에 보고해야 한다.
이병화 환경부 기후변화정책관은 “지자체에서 탄소중립에 관심이 많은 만큼 건축물 특성에 맞는 다양한 탄소중립 방안을 적용해 이번 공모에 참여해 주기 바란다”면서 “이번 사업을 통해 공공건축물의 탄소중립 모범사례를 발굴해 민간부문까지 확산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